맨유, 김민재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지만..."이것 전까진 구체적인 제안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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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김민재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지만, 인수가 완료되기 전까진 구체적인 제안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메일'과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등 영국 매체들은 구체적인 이적료와 급여까지 언급하며 김민재의 맨유행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가장 적극적인 쪽은 여전히 맨유였다.
그는 "맨유는 바이아웃 조항을 지불함으로써 김민재를 데려오는 데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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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김민재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지만, 인수가 완료되기 전까진 구체적인 제안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당당히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아시아 무대를 정복한 후, 유럽 무대에 진출했고 많은 우려 속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드러냈다.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지 한 시즌 만에 빅 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나폴리로 이적한 그에겐 칼리두 쿨리발리의 빈 자리를 메워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지만, 개막전부터 존재감을 드러내며 나폴리의 스쿠데토를 이끌었다.
유럽 최고의 센터백이 된 김민재. 그를 향해 많은 구단이 관심을 보냈다. 센터백 보강을 노리는 맨유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PSG), 토트넘 훗스퍼, 리버풀 등이 후보로 언급됐다.
아직 진전을 보인 곳은 없다. 하지만 가장 긴밀하게 연관된 쪽은 맨유다.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동시에 부상을 당하면서 센터백 보강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낀 맨유가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데일리 메일'과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등 영국 매체들은 구체적인 이적료와 급여까지 언급하며 김민재의 맨유행 가능성을 높였다.
맨유는 적극적이었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맨유는 7월 첫날부터 15일 사이에 김민재의 바이아웃인 5600만 유로(약 802억 원)를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나폴리에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맨유는 김민재에게 900만 유로(약 128억 원)의 연봉을 지불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최근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PSG 관련 소식도 업데이트됐다. 뉴캐슬은 김민재가 받고 있는 연봉의 4배 이상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전해졌으며 PSG는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원한다고 밝혀졌다.
하지만 가장 적극적인 쪽은 여전히 맨유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김민재 관련 소식을 전했다. 그는 "맨유는 바이아웃 조항을 지불함으로써 김민재를 데려오는 데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제안을 한 것은 아니다. 우선적으로 해결할 일이 있기 때문이다. 로마노는 "다음 이적은 맨유의 새로운 구단주의 손에 달려 있다. 그렇기에 그들은 구체적인 입찰이나 조치를 취하진 않았다"라고 밝혔다.
현재 맨유는 인수 과정에 있다. 지난해 글레이저 가문이 구단 매각을 발표한 이후, 여러 후보가 떠올랐다. 최근엔 영국의 억만장자 짐 랫클리프가 유력 후보로 언급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랫클리프가 이끄는 이네오스 측이 카타르의 자심 빈 하마드와의 경쟁에서 앞서 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랫클리프가 구단을 인수하더라도 조엘 글레이저와 에이브럼 글레이저가 팀에 남을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삽입한 것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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