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나는 모우라, 다음 행선지 옵션은 '세리에-MLS-사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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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모우라(30)의 다음 행선지 옵션이 공개됐다.
토트넘 훗스퍼는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우라는 계약이 만료되는 올 시즌 종료 후에 구단을 떠날 것이다. 그가 클럽에 보여준 엄청난 헌신에 감사함을 전하며 미래에 행복을 기원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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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루카스 모우라(30)의 다음 행선지 옵션이 공개됐다.
토트넘 훗스퍼는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우라는 계약이 만료되는 올 시즌 종료 후에 구단을 떠날 것이다. 그가 클럽에 보여준 엄청난 헌신에 감사함을 전하며 미래에 행복을 기원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모우라는 구단 인터뷰를 통해 "감정적인 시간이다. 이곳에 오래 지내면서 모험과 좋은 순간들을 즐겼고 많은 친구를 사귀었다.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어 축복받았다고 생각한다. 아름다웠고 그리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날을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모든 것을 바쳤다는 느낌이 든다. 한 마디로 특별했다. 함께한 5년 동안 팬들이 보내준 지지와 애정에 고마움을 전한다. 당신들을 내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난 토트넘을 사랑한다. 토트넘 팬들을 위해 경기하는 것은 멋진 모험이었다. 경기장에 있을 때마다 팬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토트넘을 계속 응원할 것이고, 영원한 토트넘맨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모우라는 지난 2018년 1월, 이적료 2,840만 유로(약 400억 원)로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전방 압박에 성실하게 임했으며 빠른 주력을 토대로 역습을 이끌었다. 더불어 드리블 능력으로 측면 돌파를 통해 좋은 장면을 여럿 생산했다. 입단 초반만 해도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트리오를 구성했다.
주전으로 뛰던 2018-19시즌, 2019-20시즌엔 공격 포인트를 다수 올렸다. 각각 49경기 15골 2도움, 47경기 7골 5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아약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암스테르담의 기적'을 만들기도 했다.
그 이후로 로테이션 자원이 됐다. 경쟁자들이 합류하면서 옵션에서 밀려났다. 올 시즌에는 장기 부상까지 겹치며 출전 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21경기에 출전했으나, 661분이 전부였다.
토트넘과의 계약은 2022-23시즌까지다. 지난 2019년에 '4+1' 재계약을 맺었다. 1년 연장 조항은 2022년 12월 31일 전까지 활성화됐어야 했는데 끝내 발동되지 않았다. 이에 모우라는 올 시즌을 끝으로 떠나게 됐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 모우라 소식을 전했다. "모우라는 자유 계약(FA)으로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고, 놓인 선택지를 평가할 것이다. 그의 캠프와 함께 많은 가능성을 두고 고려할 것이다.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메이저 리그 사커, 세리에A 클럽들이 모우라에게 접근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브라질 'UOL'은 "모우라는 아직 그의 미래를 결정하지 않았다. 그의 우선순위는 유럽에서 최소 3년 이상의 계약을 맺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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