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이 막고→타선 터져 리드→깔끔한 마무리 승리... 오랜만에 이강철 야구로 승리. "엄상백이 위기 극복, 자기역할 다했다"[수원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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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어처구니 없는 미스 플레이 속 LG 트윈스에 5대9의 역전패를 당했던 KT 위즈가 곧바로 일어섰다.
마운드가 막아주고 타선이 터지면서 승리를 따냈다.
KT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서 6대1의 완승을 거뒀다.
선발이 안정적으로 던져주는 사이 타선이 활발하게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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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전날 어처구니 없는 미스 플레이 속 LG 트윈스에 5대9의 역전패를 당했던 KT 위즈가 곧바로 일어섰다. 마운드가 막아주고 타선이 터지면서 승리를 따냈다.
KT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서 6대1의 완승을 거뒀다. 선발 엄상백이 5이닝을 1실점으로 잘 막은 뒤 손동현-전용주-이선우-박영현이 나머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끝냈다.
선발이 안정적으로 던져주는 사이 타선이 활발하게 터졌다. 1회말 장성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KT는 4회초 1-1 동점을 허용했지만 1사 만루의 위기를 넘긴 뒤 4회말 앤서니 알포드의 결승 투런포로 다시 앞섰고, 5회말엔 상대 실책과 알포드의 1타점 적시타, 만루에서 대타 김준태의 밀어내기 사구로 3점을 얻어 단숨에 6-1로 앞섰다.
강백호(4타수 1안타)-김민혁(5타수 2안타)-문상철(5타수 3안타)-박병호(4타수 1안타)-장성우(4타수 2안타)-알포드(4타수 2안타) 등 강력한 상위 타선 6명이 11개의 안타를 집중시켰다. 2019년 입단했던 박민석은 4년만에 다시 1군에 올라와 데뷔 첫 안타를 신고하기도 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선발 엄상백이 위기를 잘 극복하며 자기 역할을 다했고, 불펜 투수들도 잘 막아줬다. 장성우의 리드도 칭찬해주고 싶다"면서 "타선에서는 장성우의 안타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고,
동점 허용 후 이상호 호수비에 이어 알포드, 장성우의 장타로 승리할 수 있었다. 문상철, 김민혁도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우리 선수들 수고 많았다"면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면서 비록 꼴찌에 머물러 있지만 위즈파크를 찾아 응원해 준 팬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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