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펩, '그'에 비하면 아직 멀었어!"

2023. 5. 1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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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위대한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후 맨시티는 가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강의 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무려 4회(2017–18, 2018–19, 2020–21, 2021–22)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올 시즌 5번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는 22일 첼시전에서 승리한다면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또 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라있어, '트레블'이 가능한 상황이다. 트레블은 199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두 번째 대기록이다.

EPL로 와 위대한 발걸음을 걷고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 하지만 아직 EPL 역사상 최고의 감독과 견주어서는 모자란다. 아니 한참 모자란다. 모두가 예상하듯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은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다.

퍼거슨 감독은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무려 27년 동안 맨유를 지도했다. 맨유 역대 최장수 감독이다. 이 기간 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 13회, FA컵 우승 5회, UCL 우승 2회 등 총 38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잉글랜드 축구 최초의 트레블도 퍼거슨 감독이 달성한 역사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역사를 쓰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미러'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성공에도 불과하고 아직 퍼거슨 감독의 업적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퍼거슨 경의 수준에 도달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이 범접할 수 없는 퍼거슨 감독의 기록들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EPL 우승에서 퍼거슨 감독은 13회,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 시즌 우승해도 5회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또 퍼거슨 감독은 EPL에서 총 528번의 승리를 기록했다. 아직 과르디올라 감독은 196승에 불과하다.

528승 중 퍼거슨 감독이 이끌어낸 홈 경기 승리는 305경기다. 이 역시 EPL 역대 1위다. 원정 승리 역시 223승으로 역대 1위를 기록 중이다. 또 역전 승리가 71경기나 된다. 이 기록 역시 역대 1위다.

퍼거슨 감독은 1999년부터 2001년, 그리고 2007년부터 2009년 3연패를 두 번이나 달성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한다면 첫 번째 3연패 성공이다.

마지막으로 퍼거슨 감독의 가장 위대한 역사 중 하나로 꼽히는 기록. 바로 최장 기간 1위 등극이다. 퍼거슨 감독의 맨유는 2284일 동안 리그 1위를 이어간 기록이 있다. 경쟁자조차 존재하지 않는 압도적 역대 1위의 기록이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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