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SSG 누르고 단독선두 복귀…삼성 오승환 한달만에 세이브(종합)

권혁준 기자 문대현 기자 2023. 5. 19. 22:3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켈리 호투' LG, 3연승으로 2위…SSG는 3위 추락
삼성 NC 잡고 4연패 탈출…KIA·KT는 키움·두산 제압
롯데 자이언츠 안치홍. /뉴스1 DB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문대현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를 누르고 3일만에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전에서 7-5로 이겼다.

2연승의 롯데는 시즌 전적 22승12패(0.647)로 SSG(24승1무14패·0.632)를 승차없이 승률에서 앞서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16일 이후 사흘만의 선두 복귀.

반면 SSG는 롯데에 덜미를 잡히며 25승14패(0.641)가 돼 선두를 내줬다. SSG는 같은날 한화를 잡은 LG에 2위도 내주고 단숨에 3위까지 내려갔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동안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7번째 등판만에 시즌 첫 승(1패)을 챙겼다.

타선은 10안타로 4볼넷으로 7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4번타자 안치홍이 4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으로 맹활약했고 8번타자 박승욱도 4타수 4안타 1득점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노진혁은 8회 결정적인 2타점 2루타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롯데는 1회말 1사 1,2루에서 상대 폭투로 2,3루 찬스를 잡은 뒤 안치홍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냈다.

4회초 동점을 내준 SSG는 4회말 곧장 달아났다. 고승민의 안타와 안치홍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전준우의 내야 땅볼로 다시 앞서갔다.

롯데는 5회말 무사 1,3루에서 김민석의 병살타로 한 점을 더 보탰고 6회말엔 1사 1,3루에서 더블 스틸로 4-1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4-2로 추격당한 8회말 노진혁의 2타점 2루타, 박승욱의 추가 적시타로 7-2까지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선 최정에게 3점홈런을 맞고 2점차로 쫓기자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투입했다.

1사에서 등판한 김원중은 에레디아, 한유섬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문을 잠그며 시즌 9세이브(2승1패)째를 수확했다.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초 LG 선발 켈리가 오지환의 호수비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3.5.1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3-1로 눌렀다.

3연승의 LG는 25승14패가 돼 SSG를 따돌리고 2위로 올라섰다. 2연패의 한화는13승2무23패가 됐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의 기틀을 마련했다. 빼어난 제구로 볼넷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으며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타석에서는 오스틴 딘이 3회 결승 2타점 역전타를 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4이닝 3실점 후 강판됐고 그대로 팀이 지면서 시즌 4패(2승)째를 떠안았다.

1회 채은성에게 솔로포를 맞고 끌려가던 LG는 3회말 김민성, 박해민의 안타와 김현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오스틴 딘의 2루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역전했다.

5회말엔 홍창기의 내야안타, 문성주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어 문동주를 내려보낸 뒤 김현수가 바뀐 투수 정우람을 상대로 적시타를 쳐 한 점을 추가했다.

켈리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LG는 8회 정우영, 9회 함덕주를 투입해 리드를 지켰다. 함덕주는 3세이브(2승)째를 올렸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뉴스1 DB ⓒ News1 공정식 기자

창원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에 5-4 신승을 거뒀다.

4연패를 끊은 삼성은 시즌 전적 16승20패가 되며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2연패의 NC는 19승18패로 공동 4위를 유지했다.

오른쪽 손목뼈 골절로 시즌 개막을 함께 하지 못했던 삼성 외야수 김현준은 이날 1군 등록 후 첫 출장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1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1-1로 맞선 2회초 솔로홈런으로 결승타를 때렸다.

삼성은 3회엔 호세 피렐라, 4회엔 이재현이 솔로포를 추가하는 등 이날 홈런포 3개를 터뜨렸다.

5-4로 추격 당한 9회엔 마무리 오승환을 투입했다. 올 시즌 난조를 보이며 선발투수 등판을 자청한 뒤 다시 본인의 자리로 돌아온 오승환은 박건우, 제이슨 마틴, 권희동으로 이어지는 NC 클린업 트리오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오승환은 지난달 18일 키움전 이후 한 달 여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며 5세이브(1승2패 2홀드)째를 수확했다.

NC 박건우는 이날 7회 2점홈런으로 개인 통산 100홈런(역대 104번째)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IA 타이거즈 이의리. /뉴스1 DB ⓒ News1 이동해 기자

광주에선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10-1로 대파했다.

3연승의 KIA는 17승17패(6위)로 5할 승률을 맞췄고, 키움은 17승23패(8위)가 됐다.

KIA는 이날 1회에만 9안타 1사구 등으로 상대 선발 에릭 요키시를 두들겨 8득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선발 이의리는 타선의 화끈한 지원 속에 7이닝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3승(3패)째를 따냈다.

반면 키움 요키시는 이날 3이닝 12피안타 3사사구 8실점의 최악투를 펼치며 개인 최다 피안타, 최다 자책점을 기록, 시즌 첫 패(4승)를 안았다.

수원에선 최하위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6-1로 눌렀다.

2연패를 끊은 KT는 11승2무24패가 됐고 5연승 후 2연패를 기록한 두산은 19승1무17패로 공동 4위를 유지했다.

KT 앤서니 알포드는 1-1로 맞선 4회말 결승 2점홈런을 터뜨리는 등 2안타 3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