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일부 아랍 지도자들, 러 침략 눈감아주고 있다"

권영미 기자 2023. 5. 19. 22: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랍연맹 정상회의 연설에서 일부 아랍 지도자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공포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에게 우크라이나 영토 보전을 지지해 준 것에 감사하며 "러시아 감옥의 옥사에서 사람들을 구하는 데" 단결해달라고 촉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랍연맹 정상회의 연설에서 일부 아랍 지도자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공포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불행하게도, 세계와 여기 여러분들 중에는 그러한 감옥들과 불법 합병을 외면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전쟁을 "솔직히 살펴보라"고 촉구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2014년 러시아에 합병된 크림반도의 무슬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강조했다. "크림은 러시아 점령하에서 가장 먼저 고통을 받았고 지금까지 점령된 크림반도에서 탄압을 받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슬람교도들"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에게 우크라이나 영토 보전을 지지해 준 것에 감사하며 "러시아 감옥의 옥사에서 사람들을 구하는 데" 단결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의 중동 '깜짝' 방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후 처음으로 이뤄졌다. 아랍 연맹의 한 관리는 AFP에 그의 초청은 사우디아라비아가 한 것이지 연맹이 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