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전 7이닝 1실점 호투' LG 켈리 "채은성과의 승부, 기분 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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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무사사구 1실점 호투로 팀의 승리를 이끈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소감을 전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켈리가 7이닝 4탈삼진 무사사구 6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친 것이 결정적이었다.
LG는 전날 선발투수 이지강이 3이닝만을 소화한 후 불펜투수 6명을 등판시켰는데, 켈리의 호투로 LG는 정우영, 함덕주 두 명의 불펜 만을 가동할 수 있었다.
이날 켈리는 1회초 2사 후 직전 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채은성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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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7이닝 무사사구 1실점 호투로 팀의 승리를 이끈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소감을 전했다.
LG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5승 14패를 기록한 LG는 3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높였다.
선발투수로 나선 켈리가 7이닝 4탈삼진 무사사구 6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친 것이 결정적이었다. LG는 전날 선발투수 이지강이 3이닝만을 소화한 후 불펜투수 6명을 등판시켰는데, 켈리의 호투로 LG는 정우영, 함덕주 두 명의 불펜 만을 가동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켈리는 "오늘도 박동원 선수와 전략을 잘 준비해서 나왔고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투구하겠다고 생각했다. 직구로 빠른 승부를 하고 커브로 스트라이크를 잡으려고 했다. 야수들이 초반에 점수를 뽑아주고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부담 없이 던질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켈리는 1회초 2사 후 직전 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채은성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채은성은 이날 켈리를 상대로 2안타(1홈런)을 때려내며 좋은 타격을 보였다.
이에 대해 "채은성을 상대할 때 기분이 이상했다. 오랜 시간 같은 팀에서 시간을 보냈고,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선수라 기분이 묘했다. 타석을 떠올려보면 홈런을 맞고 싶지는 않았지만 삼진을 두차례 잡으면서 무승부로 잘 마친 것 같다"고 돌이켜봤다.
마지막으로 "오늘 홈 팬들 앞에서 만족스러운 투구를 해서 기분이 좋다. 좋은 에너지로 많이 응원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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