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아, 남편 응원의 힘으로 ‘월드컵 꿈’ 도전
[앵커]
여자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이민아가 7월 피파 여자월드컵 출전의 꿈을 안고 막바지 재활에 한창입니다.
모레 부부의 날을 앞두고 이민아를 응원하기 위해 특별한 손님이 훈련장을 깜짝 방문했는데요.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한 이민아는 막바지 재활에 한창입니다.
7월 여자월드컵에 꼭 출전하겠다는 꿈을 안고 있는 이민아에게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남편이자 프로축구 선수 이우혁입니다.
[최유리 : "뭐야? 언니, 빨리 일어나서 받아."]
[이민아 : "뭐야? 왜 안 줘? 주세요."]
[장슬기 : "부럽다."]
[이우혁 : "(재활) 마무리 잘하고 월드컵 준비해야지."]
["뽀뽀해! 뽀뽀해!"]
[이민아 : "고마워. 열심히 할게."]
["팀 복귀 축하합니다."]
[최유리/인천 현대제철 : "저도 나중에 남편이 이렇게 와서 꽃다발을 줬으면 좋겠네요. 형부, 민아 언니 잘 부탁드립니다."]
[장슬기/인천 현대제철 : "나중에 형부같은 남자친구하실 분 연락주세요."]
이민아를 깜짝 방문한 남편 이우혁은 K리그에서 12시즌을 뛴 베테랑이라 재활의 고단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이우혁/이민아 선수 남편 : "저도 (곁에서 지켜보며) 몇 번 울었고요. 고생이 많았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이민아/인천 현대제철 : "너무 감동이었고, 대표팀 경기 가서 골 넣게 되면 (남편에게) 하트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A매치 76경기 17골에 빛나는 여자축구 간판스타 이민아, 가족의 응원에 힘입어 지난 월드컵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날린 아쉬움을 털어버리겠다는 각오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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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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