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세미나 外[새책]
자본주의 세미나
김규항이 자본주의 메커니즘을 밝히고 현재는생산양식으로서 노쇠했음을 드러낸다. 기존 마르크스주의와 달리 노동자 계급 내 격차를 강조한다. 대다수 노동자가 비슷한 처지였던 19세기와 고도로 발달한 지금은 다르기 때문이다. 익숙하고 당연하게 여겨진 생각에 질문을 던진다. 김영사. 1만6800원
아리스토텔레스 선집
서양철학사에 영향을 끼친 아리스토텔레스 사상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선집이다. 지금까지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이 주로 알려졌고, 자연학과 생물학은 거의 소개되지 못했다. 논리학 <분석론 전·후서>를 비롯해 <자연학> <동물부분론> 등이 국내에 초역·소개된다. 조대호 외 옮김. 길. 6만원
뜻밖의 미술관
명화와 화가들 이면을 들려준다. ‘우르비노의 비너스’ 모델은 여신이 아닌 고급 매춘부로, 상류층 남성들이 은밀히 즐기던 그림이었다. 타히티를 그린 고갱은 소녀들을 성적으로 착취했다. 과거의 명화는 지금도 명화인지, 예술은 화가의 면책특권인지 질문을 던진다. 이선지 지음. 다산북스. 1만9500원
친밀한 감시자
타이완 여성 보호관찰관 탕페이링이 보호관찰자들의 삶과 자신의 일을 기록했다. 강한 처벌만이 안전한 사회를 위한 해법이 아니라 범죄자에 대한 교육과 교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죄를 저지른 사람의 범죄 요인을 누그러뜨려 사회로 복귀시키는 과정을 그린다. 서지우 옮김. 유유. 1만7000원
일 년 내내 여자의 문장만 읽기로 했다
김이경 작가가 버지니아 울프 등 세계적 작가부터 고정희 시인과 한강 작가에 이르기까지 여성 작가들의 80권의 책을 읽고 쓴 독서 에세이다. 오랜 성차별적 사회의 편향을 극복하려면 ‘편향된 독서’를 통해 새 관점과 지식을 발견했다고 말한다. 서해문집. 1만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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