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4K 1실점’ 염갈량 기대 넘어선 잠실예수의 99구 역투 [MK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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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시 켈리가) 6이닝까지는 던져 주겠죠."
'잠실예수' 켈리(LG 트윈스)가 사령탑 염경엽 감독의 기대를 넘어서는 투구를 선보였다.
2019시즌부터 LG 유니폼을 입고 있는 켈리는 지난해까지 KBO리그 통산 114경기(697이닝)에서 58승 31패 평균자책점 2.89를 올린 우완투수다.
이런 켈리에게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은 특명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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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시 켈리가) 6이닝까지는 던져 주겠죠.”
‘잠실예수’ 켈리(LG 트윈스)가 사령탑 염경엽 감독의 기대를 넘어서는 투구를 선보였다.
켈리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올해 초 다소 부진하기도 했던 켈리는 최근 완벽히 반등했다. 특히 이번 한화전 직전 등판이었던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7-4 LG 승)에서는 7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날 전까지 성적은 8경기 출전에 3승 2패 평균자책점 4.78이었다.
이런 켈리에게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은 특명을 내렸다. 그것은 바로 ‘6이닝 소화’. LG는 최근 2연승을 달리긴 했지만, 불펜진의 소모가 컸다. 이에 염 감독은 “켈리가 6이닝까지는 막아 줄 것”이라고 그의 호투를 바랐다.
그리고 켈리는 이러한 사령탑의 바람에 부응이라도 하듯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시작은 불안했다. 1회초 정은원과 노시환을 각각 좌익수 플라이,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채은성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얻어 맞은 것. 이어 김인환에게도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이진영을 유격수 땅볼로 이끌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2회초부터는 깔끔했다. 박정현(2루수 땅볼)과 권광민(3루수 땅볼), 박상언(좌익수 플라이)을 차례로 잠재우며 이날 자신의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초 역시 문현빈(유격수 땅볼), 정은원(2루수 땅볼), 노시환(삼진)을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늘리며 세 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4회초에는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채은성과 김인환을 각각 삼진과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한 뒤 이진영(내야 안타), 박정현(유격수 실책), 권광민(우전 안타)에게 연달아 출루를 허용하며 2사 만루에 몰렸지만, 박상언을 삼진으로 솎아내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초에도 쾌투는 이어졌다. 선두타자 문현빈을 투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이후 정은원에게는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지만, 노시환과 채은성을 좌익수 플라이,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초에는 김인환을 중견수 플라이로 잠재운 뒤 이진영에게 좌전 안타를 헌납했지만, 박정현과 권광민을 나란히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최재훈을 우익수 플라이로 이끌었고, 문현빈을 상대로는 유격수 직선타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어 정은원마저 좌익수 플라이로 잠재우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최종 성적은 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1실점. 총 투구 수는 99구였으며,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측정됐다.
이처럼 사령탑의 기대를 넘어서는 호투를 선보인 켈리. 그 결과물은 너무나 달콤했다. 팀이 3-1로 앞선 상황에서 후속투수 정우영에게 공을 넘겨준 그는 LG가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승리함에 따라 시즌 4승(2패)째를 올리게 됐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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