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장애꿈나무체전 9연속 최다 메달 ‘금자탑’
수영 김진헌·여은별 동반 5관왕 역영…23명 다관왕 배출
경기도가 장애 꿈나무들의 축제인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9회 연속 최다 메달 획득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경기도는 19일 울산광역시에서 열전 4일을 마감한 이번 대회서 금메달 80개, 은메달 61개, 동메달 47개로 총 188개의 메달을 획득, 140개의 충북(금63 은47 동30)과 124개의 충남(금37 은47 동40)을 가볍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8년 12회 대회에서 경기도가 기록한 59개의 금메달을 훌쩍 뛰어넘은 최다 금메달 기록이자, 전체 메달 수에서는 2019년 13회 대회(167개)보다 21개가 많은 역대 최고 기록이다.
경기도는 농구와 배드민턴, 보치아, 수영, 조정, 축구, 탁구, e스포츠, 플로어볼이 종목 1위를 차지했으며, 골볼이 2위, 역도가 3위를 차지하는 등 출전 16개 종목 가운데 11개 종목서 입상하는 고른 성적을 거뒀다.
또 수영의 김진헌(용인시연맹)과 여은별(의정부 회룡중)이 나란히 대회 최다인 5관왕에 오르고, 황신(수영·경기도연맹)이 4관왕을 차지한 것을 비롯 3관왕 6명, 2관왕 14명 등 모두 23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최종일 경기도는 수영 김진헌이 남자 접영 50m S14(중)에서 32초07로 우승한 뒤, 평영 100m서도 1분21초01로 금메달을 보태 5관왕이 됐으며, 황신은 여자 평영 100m S14(초/중)서 1분53초44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접영 50m S14(초) 이도건(기독봉사회)은 44초03으로 1위를 차지했고, 남자 평영 100m S14(초) 문서휘(용인시연맹)도 1분30초60으로 우승했다.
육상 여자 포환던지기 F34(초/중) 이시영과 여자 400m T20(고) 황영서(이상 경기도연맹)는 각각 2m58, 1분21초16으로 금메달을 따냈으며, e스포츠 혼성 닌텐도wii 볼링(개인전) 지체/청각 OPEN(중) 정연서, 안상연, 혼성 리그오브레전드(개인전) 지적(발달) OPEN(중) 유강석(이상 경기도연맹)도 정상에 동행했다.
축구 남자 11인제 축구 OPEN(초/중/고) 성광FC·광명월드컵축구단, 조정 남자 1천m 타임레이스(단체전) PR3-ID OPEN(고) 김량희·김성진(3분19초50), 500m 타임레이스(단체전) PR3-ID OPEN(중) 이주찬·윤형식(이상 경기도연맹·1분48초80)도 우승했다.
볼링 남자 2인조 TPB4(초/중/고) 원호준·홍정요(경기도연맹), 탁구 혼성 단체전(3명) CLASS11(고) 경기선발, 배드민턴 남자 단식 IDD(초) 김명준, 여자 단식 IDD(중/고) 김수아, 복식 IDD(초/중/고) 김수아·한향림(이상 경기도협회)도 금메달 대열에 합류했다.
백경열 경기도선수단 총감독(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9회 연속 최다메달을 획득하며 1위에 오른 선수·지도자와 경기단체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라며 “경기도 장애인체육의 근간인 학생선수들이 성인 선수가 돼서도 좋은 기량을 유지하도록 연계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광역시는 금메달 26개, 은메달 24개, 동메달 9개로 총 59개의 메달을 획득해 당초 목표보다 한 단계 높은 5위를 기록했다. 또 역도의 백두환과 이도은(이상 연일학교), 수영 홍진욱(연수고)이 3관왕을 차지하고 2관왕 3명 등 6명이 다관왕에 올랐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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