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 하향 조정 적중…5월 '타율 0.135' 알포드, 해결사로 제 몫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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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던 kt 타선에 해결사가 등장했다.
알포드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주로 3번타자로 나서던 알포드의 타순을 6번까지 떨어뜨렸다.
이날 6번타자로 나섰던 알포드는 4번타자 못지않은 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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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답답하던 kt 타선에 해결사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최근 침체하던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29)다.
알포드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개막 후 알포드는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 중 한 명이었다. 4월 한 달간 타율 0.368(87타수 32안타) 3홈런 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02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타율은 리그 3위, 최다 안타 공동 4위, OPS 2위 등 주요 공격 지표 상위권에 오르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5월 들어 알포드의 방망이가 급격하게 식었다. 11경기 타율 0.135(37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 OPS 0.463으로 180도 다른 경기력을 보였다.
알포드가 부진하자 최근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타순 조정에도 나섰다. 주로 3번타자로 나서던 알포드의 타순을 6번까지 떨어뜨렸다. 그러나 알포드는 6번으로 나선 첫 경기(18일 잠실 LG 트윈스전)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1회초 2사 1,2루와 3회초 1사 1,2루 등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범타에 그쳐 고개를 숙여야 했다.
반전은 하루면 충분했다. 이날 6번타자로 나섰던 알포드는 4번타자 못지않은 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첫 타석은 1회말 2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최승용의 포심 패스트볼을 헛쳐 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알포드의 방망이는 불을 뿜었다. 1-1 팽팽한 승부가 펼쳐지던 4회말 무사 2루에서 최승용의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시즌 5호)을 때려 3-1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냈다. 그치지 않고 팀이 4-1로 앞선 5회말 2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박정수의 커브를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이날 알포드의 최종 성적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중심 타선에서 결승포와 적시타를 쳐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편 kt는 두산을 6-1로 꺾어 2연패를 탈출했다. 알포드가 선봉에 선 팀 타선은 12안타 6득점 하며 상대 마운드 공략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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