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게임노트] 엄상백 8년 만에 두산전 선발승+알포드 결승포…kt, 기선제압

박정현 기자 2023. 5. 1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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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선발 투수 엄상백의 호투와 앤서니 알포드의 결승타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제압했다.

반면 두산은 정수빈(중견수)-박계범(유격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호세 로하스(좌익수)-양찬열(우익수)-전민재(3루수)-이유찬(2루수), 선발 투수 최승용으로 맞섰다.

kt는 선발 투수 엄상백이 5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2015년 9월12일 잠실 두산전 이후 8년 만에 두산전 선발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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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백이 올 시즌 최다 투구수인 102구를 기록하며 두산 타선을 막아냈다. ⓒkt 위즈
▲ 앤서니 알포드는 결승포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kt 위즈가 선발 투수 엄상백의 호투와 앤서니 알포드의 결승타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제압했다.

kt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전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탈출하며 시즌 전적 11승2무24패를 기록했다.

이날 kt는 강백호(우익수)-김민혁(중견수)-문상철(지명타자)-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알포드(좌익수)-장준원(3루수)-이상호(2루수)-박민석(유격수), 선발 투수 엄상백으로 나섰다.

반면 두산은 정수빈(중견수)-박계범(유격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호세 로하스(좌익수)-양찬열(우익수)-전민재(3루수)-이유찬(2루수), 선발 투수 최승용으로 맞섰다.

kt는 1회말 선취점을 뽑아냈다. 2사 1,3루에서 장성우가 1타점 적시타를 쳐 1-0으로 앞서 갔다.

첫 실점은 4회초였다. 1사 1,3루에서 양석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1-1 동점이 됐다. 이후 로하스에게 안타를 맞아 1사 만루 위기가 이어졌다. 위기 상황 엄상백은 양찬열을 2루수-포수-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위기 뒤 기회가 이어졌다. 경기 중반 답답했던 kt 공격이 살아났다. 4회말 무사 2루에서 알포드가 상대 선발 최승용의 커브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시즌 5호)을 쳐 3-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이어 5회말 1사 1,2루에서 박병호의 타구를 2루수 이유찬이 실책을 했고, 그 사이 2루주자 김민혁이 홈을 파고들어 4-1로 달아났다. 이후 2사 1,2루에서 알포드의 1타점 적시타로 5-1, 2사 만루에서 김준태의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점을 더 추가해 6-1까지 점수 차이를 벌렸다.

kt는 선발 투수 엄상백이 5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2015년 9월12일 잠실 두산전 이후 8년 만에 두산전 선발승이다. 뒤이어 등판한 손동현(⅔이닝 무실점)-전용주(⅓이닝 무실점)-이선우(2이닝 무실점)-박영현(1이닝 무실점)도 상대 타선을 잘 막아내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문상철이 3안타를 쳐냈고, 알포드와 김민혁은 멀티히트를 쳐내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 문상철은 3안타를 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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