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포드 투런포 쾅' kt wiz, 두산 상대 6-1 승리… 연패 탈출

[수원=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kt wiz가 4, 5회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앤서니 알포드. ⓒ스포츠코리아

kt wiz는 19일 오후 6시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kt wiz는 11승2무24패의 최하위에 머물긴 했지만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kt wiz 선발 우완 사이드암 엄상백은 5이닝 1실점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쳤다. 타선은 4회말 앤서니 알포드의 투런포를 포함해 총 6득점을 뽑아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두산 선발 좌완 최승용은 4.1이닝 6실점(3자책) 9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으로 아쉬운 투구를 보여줬다. 타선은 1득점에 그치며 침묵했다.

이날 기선제압을 한 건 kt wiz였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민혁이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문상철의 강한 타구가 2루수 맞고 굴절되며 중전 안타가 돼 2사 1,3루 기회를 맞이했다. 다음 타자 장성우가 1타점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4회초 두산은 반격을 시작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가 볼넷을 얻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이 1루수 맞고 굴절되는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1사 1,3루 득점 기회에서 양석환이 1타점 좌전 안타를 뽑아내며 두산이 1-1 균형을 맞췄다.

양석환. ⓒ스포츠코리아

일격을 당한 kt wiz가 두산에 빚을 갚아줬다. 4회말 선두타자 장성우가 좌측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뽑아냈다. 이어 후속타자 알포드가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려며 kt wiz가 3-1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kt wiz는 5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민혁이 1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후속타자 문상철이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1사 1,2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박병호가 2루수 땅볼을 기록했으나 2루수 이유찬의 포구 실책이 이어져 출루했다. 이때 3루주자 김민혁이 홈 쇄도에 성공하며 kt wiz가 4-1로 앞서갔다.

선발 최승용을 강판시킨 kt wiz는 두산을 더욱 몰아붙였다.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알포드가 두산의 바뀐 투수 박정수를 상대로 1타점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후속타자 장준원이 볼넷, 김준태가 사구를 얻어내 밀어내기 득점에 성공해 kt wiz가 6-1로 도망갔다.

앤서니 알포드. ⓒ스포츠코리아

이후 6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한 kt wiz는 손동현(0.2이닝)-전용주(0.1이닝)-이선우(2이닝)-박영현(1이닝)이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틀어막으며 6-1로 승리했다.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