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가 호재라더니…상장 첫날 주가 27% 급락한 이 종목

오대석 기자(ods1@mk.co.kr) 2023. 5. 1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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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최대 경쟁률 모니터랩 주가 급락
[사진=연합뉴스]
클라우드 기반 보안 플랫폼 기업 모니터랩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 급락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모니터랩의 시초가는 공모가(9800원)의 두 배인 1만9600원으로 시작했지만, 2만3200원까지 오른 뒤 하락세로 돌아서 27.55% 급락한 1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대비로는 44.89% 오른 상태다.

모니터랩은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올해 최고 일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주목 받았다. 모니터랩은 지난 3~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823개 기관이 참여해 1715.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도 희망범위 상단인 98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지난 10~11일 실시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785.12대 1을 기록했다. 올해 상장 기업 가운데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꿈비(1776대 1)를 제쳤다.

이날 동시에 코스닥 상장을 시작한 씨유박스는 공모가를 밑도는 저조한 성적을 받았다. 씨유박스의 시초가는 공모가(1만5000원)보다 4.5% 높은 1만5680원에 형성됐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1만3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 대비 12.2% 하락했으며, 공모가보다도 7.2% 낮은 수준이다. 씨유박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얼굴 인식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국내 모든 공항의 자동출입국심사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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