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성 홈런포 후 오스틴 결승타, LG 한화 꺾고 3연승 질주[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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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G 1루수가 홈런을 터뜨리자 올해 LG 1루수가 결승타를 작렬했다.
한화 채은성의 첫 LG 상대 잠실 경기로 주목받은 경기에서 LG가 승리했다.
LG는 19일 잠실 한화전에서 3-1로 승리했다.
한화는 1회초 채은성이 처음 마주하는 잠실구장 LG전 첫 타석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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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지난해 LG 1루수가 홈런을 터뜨리자 올해 LG 1루수가 결승타를 작렬했다. 한화 채은성의 첫 LG 상대 잠실 경기로 주목받은 경기에서 LG가 승리했다.
LG는 19일 잠실 한화전에서 3-1로 승리했다.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는 99개의 공을 던지면서 7이닝 6안타 0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활약하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힘든 4월을 보냈으나 정상궤도로 돌아오면서 다시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최고구속도 150㎞를 찍었다.
켈리에 이어 8회 정우영, 9회 함덕주가 등판해 승리를 완성했다. 함덕주는 시즌 3세이브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오스틴 딘이 3회말 만루에서 결승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다시 한 번 해결사 구실을 했다. 김현수는 5회 천금의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25승 14패가 됐다.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한화는 1회초 채은성이 처음 마주하는 잠실구장 LG전 첫 타석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켈리의 4구 커브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LG도 반격했다. 2회까지 문동주의 강속구에 고전했던 LG는 3회말 문동주의 속구를 공략했다. 김민성과 박해민이 연속안타, 홍창기의 1루 땅볼로 1사 2, 3루가 됐다. 찬스에서 문성주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현수가 볼넷을 2사 만루. 찬스에서 오스틴이 문동주의 초구 슬라이더에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LG는 5회말 추가점을 냈다. 홍창기의 내야안타, 문성주의 볼넷으로 다시 찬스를 만들었다. 문성주가 볼넷을 고르면서 문동주가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무사 1, 2루에서 김현수가 정우람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3-1로 리드한 LG는 켈리가 7회까지 굳건히 마운드를 지켰다. 최근 구속을 회복한 켈리는 특유의 빠른 템포와 다양한 구종으로 2회부터 7회까지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마지막 이닝인 7회초는 삼자범퇴로 장식하며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LG는 8회부터 필승조를 가동해 승리를 완성했다.
한화는 선발투수 문동주가 4이닝 3실점으로 시즌 4패째를 당했다. 타선에서 채은성이 1회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이진영이 3타수 2안타로 활약했지만 1회 이후 득점하지 못했다.
2연패를 당한 한화는 시즌 전적 13승 23패 2무가 됐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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