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안타였는데…'아리랑 송구'로 점수 내준 강백호
프로야구 KT 강백호가 안일한 플레이 때문에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번엔 '아리랑 송구'가 화근이었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 KT 5:9 LG|잠실구장 (어제) >
LG 김현수의 평범한 안타, 그러나 예상못한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1루 주자 박해민이 3루에서 멈칫하고도 결국 홈까지 들어온 겁니다.
아무리 발빠른 박해민이라 해도 쉽지 않았던 상황 뒤엔 KT 우익수 강백호의 수비 실수가 있었습니다.
빠르게 공을 던져 주자들 발을 묶어야했지만…
강백호는 천천히 움직이면서 2루수에게 높고 느리게 송구했습니다.
[경기 중계/SPOTV : 토스를 해버렸군요. 여기선 집중력 있게 수비를 해줬어야 하는데.]
한 점을 앞서다 '본헤드 플레이'로 동점을 허용한 KT는 이후 5점을 더 내주고 무너졌습니다.
KT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가 외야 수비에 익숙하지 않았고, 집중력을 잃은것도 있었다"며 감쌌지만, 팬들은 "농구의 3점슛이냐"며 분노했고, 일본 매체도 "게으른 플레이"라 조명했습니다.
WBC에서 2루타를 치고도 세리머니를 하다 아웃된 게 겨우 두 달 전인 데다 이전에도 태도 문제로 여러 논란을 낳았고, 달라지겠다 각오도 다졌습니다.
[강백호/KT (지난 4월) : 야구를 대하는 자세가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하고요. 처음부터 잘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다음부턴 안 할 수 있을 거라…]
하지만 또 다시 안일한 실수 때문에 강백호는 4타수 2안타를 치고도 실망한 팬들 원성을 들었고, 리그 꼴찌 KT는 1패를 더 안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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