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 7이닝 9K 1실점…KIA, 키움전 6연패 탈출

김희준 기자 2023. 5. 1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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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1회에만 8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키움 히어로즈를 꺾었다.

KIA는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10-1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키움전 6연패를 끊은 KIA는 3연승을 달렸고, 시즌 성적 17승 17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1회초 키움에 선취점을 줬던 KIA는 1회에만 8점을 몰아치며 완벽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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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KIA, 1회에만 9점 올려
키움 선발 요키시, 3이닝 8실점 부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리그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 경기, 1회말 LG 공격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3.04.3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KIA 타이거즈가 1회에만 8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키움 히어로즈를 꺾었다.

KIA는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10-1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키움전 6연패를 끊은 KIA는 3연승을 달렸고, 시즌 성적 17승 17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키움은 17승 23패가 됐다.

KIA 타선이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키움 마운드를 맹폭했다. 김선빈과 김호령이 나란히 3안타 3타점을 올리며 타선을 쌍끌이했고, 최형우도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KIA의 좌완 영건 이의리는 7이닝 2피안타 9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고전하던 이의리는 이번 시즌 들어 가장 좋은 투구를 선보이면서 시즌 3승째(3패)를 수확했다.

키움 외국인 에이스 에릭 요키시는 1회에만 9개의 안타를 맞고 8실점하는 등 3이닝 1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자책점, 최다 파안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8차례 등판에서 4승만 챙겼던 요키시는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68에서 3.96까지 치솟았다.

1회초 키움에 선취점을 줬던 KIA는 1회에만 8점을 몰아치며 완벽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KIA는 이어진 공격에서 류지혁의 내야안타, 박찬호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고, 김선빈이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려 역전했다.

계속된 무사 2루에서 최형우, 황대인이 연속 안타를 뽑아내 1점을 추가한 KIA는 이후 1사 1, 3루에서 이우성과 김호령이 연달아 적시타를 때려내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KIA는 한승택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를 이어갔고, 타자 일순해 다시 타석에 들어선 류지혁이 땅볼을 쳐 1점을 더했다. 이어 박찬호, 김선빈이 또 연이어 적시타를 때려내 2점을 추가했다.

KIA가 1회 공격을 시작해 마치기까지 무려 27분이 걸렸다.

이후 7점차 리드를 유지하던 KIA는 6회말 최형우, 소크라테스의 안타와 이우성의 진루타로 일군 2사 2, 3루에서 김호령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 10-1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키움은 타선이 단 2안타를 치는데 그치면서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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