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청소년 진로박람회 개최…체험, 토크쇼, 특강 한자리
“다양한 진로·직업 체험 부스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학교에 참가를 신청해 오게 됐는데, 재밌고 유익한 볼거리가 정말 많아 좋았습니다.”
19일 오후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3 경기청소년 진로체험 박람회’에서 만난 김재원(18)군이 전한 소감이다.
경기도와 수원YMCA는 ‘경기 청소년의 날’을 기념해 경기 청소년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진로체험 박람회 ▲경기 청소년 토크 콘서트 ▲비보이 진조 크루 청소년 멘토특강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행사는 지난 2020년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 제정된 경기 청소년의 날(5월 24일)을 맞아 청소년의 역량과 주인 의식 고취를 돕고자 마련됐다.
이날 메인 행사인 진로체험 박람회는 드론, 바리스타, 뷰티 등 분야별 진로 체험과 수원중부경찰서, 경기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수원시청년청소년재단, 경기대 등 기관·정책 홍보 부스 25개로 구성, 진행됐다.
학생들은 평소 진로에 뜻을 두거나 흥미로운 분야를 찾아 부스를 돌며 체험과 상담을 이어갔다.
드론과 환경 관련 부스를 둘러본 수원고 2학년 김재원 군은 “건축 관련 진로를 희망하고 있어 학교에 박람회 참가를 신청해 행사장을 찾았다”며 “신기한 체험 기회도 많아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수원중부경찰서 부스에서 만난 삼일공고 1학년 김도윤(17)군은 “마약과 학교 폭력 예방 퀴즈, 경찰 조끼와 삼단봉 체험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경찰에 꿈이 있는 친구들은 진로 상담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컨벤션홀에서는 백수연 화성시누림청소년문화의집 관장과 지역 청소년이 ‘청소년과 사회 참여’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토크콘서트, 세계 최정상 반열 오른 국내 비보이 그룹 진조크루가 경험담과 긍정 메세지를 공유하는 멘토 특강이 병행됐다.
행사에 앞서 개최된 청소년의 날 기념식에는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와 김향숙 도 평생교육국장을 비롯한 도 관계자와 최종식 수원YMCA 이사장, 김동수 삼일공고 교장, 한상문 수원고 교감, 유관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오 부지사는 지역별 추천으로 선정된 9명의 청소년에게 ‘경기도 청소년상'을 수여하고 “최근 자립준비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문제, 룸카페와 마약 등 청소년 유해 환경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며 “청소년 보호와 정상적인 삶 보장, 기량과 품성 함양을 위한 교육 활동 증진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는 청소년의 건강한 삶을 위해 다양한 환경을 제공하고 사회적 관심을 기울이고자 청소년의 날을 제정했다”며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 누적 방문객 수는 2천500여 명을 기록했으며 도와 수원YMCA는 행사 둘째 날인 20일 진로체험 박람회와 더불어 ‘경기청소년 강연대회’를 실시한다.
강연대회 시상식은 지난 7일과 14일 사전 행사로 진행된 중·고등부 ‘3 on 3 농구대회' 시상식과 함께 진행된다.
황호영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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