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산드로 무면허 운전 중 추돌... 60일간 활동정지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산드로(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FC에 예상치 못한 악재가 닥쳤다. 외국인선수 산드로(33)가 활동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국제면허증이 없는 상태에서 운전을 한 사실이 확인된 산드로에 대해 K리그 공식경기 출장을 60일간 금하는 활동정지 조치를 취했다"고 19일 밝혔다.

연맹은 이번 조치로서 우선 산드로의 경기 출장을 금지하고, 추후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식 징계를 할 예정이다. 산드로의 경기 출장 금지는 오는 20일에 열리는 K리그1 14라운드 경기부터 적용된다.

'활동 정지'는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거나 K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에 대해 단시일 내 상벌위원회 심의가 어려운 경우 대상자의 K리그 관련 활동을 60일(최대 90일까지 연장 가능)간 임시로 정지하는 조치이다.

소속팀 광주도 SNS를 통해 "산드로의 도로교통법 위반 사실을 확인한 바, 선수단 운영규정 및 프로축구선수계약서에 따라 상벌위 징계 시까지 무기한 출장 정지 조치하고, 해당사안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광주에 따르면 산드로는 지난 18일 국제면허증이 발급되지 않은 상태(자국 운전면허 취득)에서 자신의 렌트차량을 운전해 신호대기 중이던 전방 차량을 추돌, 물적 피해 사고를 유발한 뒤 광주서부경찰에 자진 신고했다.

광주는 "산드로는 2022년 12월 자국 운전면허증을 취득하였으나, 브라질 파라주의 새로운 운전면허 시스템 마이그레이션 및 업데이트 작업으로 면허 발급이 지연되고 있다는 정부 문서를 구단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산드로(왼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