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몽골發 5월 황사, 일요일 한반도 덮칠 듯
일요일인 21일 서울을 포함한 전국 일부 지역이중국발(發) 황사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됐다. 18일 오후부터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21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기상청이 19일 밝혔다.
미세 먼지 수치는 21일 서울·인천·경기·강원·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수도권·강원권·충청권은 오후에, 호남권과 영남권은 밤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일 수 있다. 현재 주요 황사 발원지인 내몽골 고원과 몽골 남동쪽 지역은 평년보다 강수가 적어 황사가 발원하기 쉬운 환경이다. 황사는 3~4월에 주로 발생하지만 발원지 상태에 따라 5월에 나타나기도 한다. 2021년 5월에는 수도권 지역에 5차례의 황사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기류 흐름으로 볼 때 주말쯤 황사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황사가 영향을 주는 시간과 지역 등은 기류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했다.
토요일인 20일은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가며 초여름 같은 날씨가 나타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7도, 낮 최고기온은 21~30도로 예보됐다. 19일까지 내린 비가 먼지를 씻어낸 영향으로 대기 확산이 원활해져 20일 전국 미세 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13~19도, 낮 최고기온은 20~29도로 예보돼 전날과 비슷하겠다. 월요일인 22일부터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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