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시찰단 21명 5박6일 파견…"정화·방류시설 집중 확인"
[뉴스리뷰]
[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리 점검을 위한 시찰단의 규모와 세부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해서 21명의 전문가 시찰단이 오는 21일부터 5박6일간 일본을 방문하는 건데요.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부터 이어진 한일간 협의 끝에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규모와 현지 활동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안전규제전문가 21명이 오는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파견됩니다.
시찰단은 단장 이외 원전시설과 방사선 전문가 19명, 해양환경 방사능 전문가 1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나흘에 걸쳐 이뤄질 실제 점검기간 첫날엔 일본 관계기관과 기술회의, 둘째와 셋째 날에는 현장에서 오염수 관리실태를 확인합니다. 넷째날에는 점검 내용을 토대로 심층기술 회의와 질의응답으로 파견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박구연 / 국무조정실 1차장> "이번 시찰 활동을 통해 일본의 오염수 정화 및 방류시설 전반의 운영 상황과 방사성 물질 분석역량 등을 직접 확인하고 우리의 과학적, 기술적 분석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시찰단은 오염수 처리와 방류 시설을 꼼꼼히 살펴본겠다는 각오입니다.
<유국희 / 시찰단 단장>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물질을 정화하는 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 알프스(ALPS) 그리고 해양방출 설비의 설치상태, 성능 점검결과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화학분석동에서 이뤄지는 알프스 처리된 오염수의 농도 분석 결과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
정부는 "일본이 방사능 피폭 우려가 있는 일부 시설을 제외하곤 우리측 요구를 거의 다 수용했다"며 현장에서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문제제기하고 시정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민간전문가를 포함 10명 안팎 자문그룹을 별도 운영하고, 방일 일정이 끝난 뒤 현지 점검사항과 제공받은 자료를 분석정리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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