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PSG 합의 실패"…맨유·맨시티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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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6)를 영입하고 싶다는 파리생제르맹의 뜻이 쉽지 않다.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파리생제르맹이 김민재 영입을 노리고 있다면서도 "김민재는 프랑스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RMC스포츠는 "김민재가 프리미어리그를 선호하기 때문에 파리생제르맹과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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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민재(26)를 영입하고 싶다는 파리생제르맹의 뜻이 쉽지 않다.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파리생제르맹이 김민재 영입을 노리고 있다면서도 "김민재는 프랑스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RMC스포츠에 따르면 파리생제르맹에서 선수 영입 전권을 갖고 있는 루이스 캄포스 스포츠 디렉터가 김민재를 찍었고, 이적을 진행하기 위한 회의를 김민재 대리인과 파리에서 한 차례 진행했다. RMC 스포츠는 "캄포스 디렉터는 김민재가 갖고 있는 기술적 자질을 좋아하지만, 정신을 높게 본다. 특히 파리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있어 파리생제르맹과 잘 어울릴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리생제르맹은 센터백으로 스페인 축구 전설 세르히오 라모스를 비롯해 브라질 국가대표 마르퀴뇨스, 프랑스 국가대표 프레스넬 킴펨베, 포르투갈 국가대표 다닐루 페레이라 등을 두고 있다. 여기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미 인테르밀란으로부터 밀란 슈크리니아르를 자유계약으로 데려올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파리생제르맹이 스리백 전술을 쓰고 있는 만큼 수비수 뎁스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라모스가 37세에 접어들었으며 다닐루는 31세, 마르퀴뇨스는 29세로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제기된다. 김민재를 영입한다면 슈크리니아르, 마르퀴뇨스 라인으로 스리백을 다시 편성할 전망이다.
김민재가 파리생제르맹을 비롯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바이아웃 조항 때문이다. 크리스티안 지운톨리 나폴리 스포츠 디렉터에 따르면 나폴리는 김민재와 계약하면서 5000만 유로 바이아웃 조항을 넣었다. 이 조건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탈리아 밖 외국 구단을 대상으로 단 15일 동안 활성화된다. 바이아웃 조항을 충족한다면 구단 답변과 관계없이 선수와 협상 테이블을 즉시 차릴 수 있다.
RMC스포츠는 "김민재가 프리미어리그를 선호하기 때문에 파리생제르맹과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파리생제르맹은 김민재 영입전에 후발 주자로 꼽힌다. 이미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이 김민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시티, 리버풀, 그리고 갑부 구단으로 탈바꿈한 뉴캐슬 유나이티드까지 김민재 영입에 뛰어들었다. 최근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최근 보도했지만, 김민재의 한국 에이전트는 이를 부인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되지 않았고, 김민재가 다음 달 군사 훈련 입소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나폴리는 지난 5일 우디네세와 1-1로 비기고 승점을 80점으로 쌓아 33라운드 만에 2022-23 시즌 우승을 확정 지었다. 1989-1990시즌 이후 무려 33년 만이자 1986-1987시즌을 포함해 통산 세 번째. 또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8강 진출로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에서 16강 탈락으로 체면을 구겼지만 세리에A와 챔피언스리그에 따라 성공적인 시즌이었다는 평가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나폴리 소속으로 세리에A 33경기에 출전해 팀을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다. 나폴리가 15경기를 클린 시트로 마무리하고 팀 실점이 25점으로 리그에서 가장 적은 것은 김민재의 존재가 결정적이었다는 칭찬이 현지에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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