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뒤집은 명승부‥"가장 위대한 역전 드라마"
[뉴스데스크]
◀ 앵커 ▶
잉글랜드 3부리그에서 역대급 명승부가 연출됐습니다.
4강 1차전에서 4대0으로 졌던 웬즈데이가 2차전에서 승부를 뒤집고 기적같이 2부리그 승격의 꿈을 이어갔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부리그 승격이 걸린 4강 플레이오프.
웬즈데이는 1차전에서 4-0으로 완패했습니다.
그리고 엿새 만에 치러진 2차전.
홈구장에서의 웬즈데이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전반 9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25분,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한 골 더.
실낱같던 희망이 조금씩 커지면서 선수들은 그야말로 모든 걸 쏟아냈습니다.
후반 26분, 또 한 골을 뽑아내더니 추가시간의 추가시간까지 모두 지난 후반 53분.
거짓말 같은 극장골을 만들어냈습니다.
1.2차전 합계 4-4 동점.
선수들과 팬들 모두, 포효했고 환호했습니다.
그렇게 이어진 연장 승부도 극적이었습니다.
허무한 자책골을 내주고 끌려갔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동점골을 만들어냈고 피 말리는 승부차기 대결에서도 상대는 한 명이 실축했지만 웬즈데이는 5명 전원이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4골 차를 뒤집은 기적 같은 결승 진출.
팬들은 흥분을 참지 못하고 쏟아져 나왔고 선수들과 함께 벅찬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대런 무어/셰필드 웬즈데이 감독] "오늘 밤 우리는 환상적인 축구를 했습니다. 선수들이 1차전 패배에도 절대 포기하지 않은 자세를 가지고 나온 덕분이었죠."
역대급 명승부에 현지 언론도 '가장 위대한 역전 드라마', '역사적인 플레이오프 승리'라며 극찬했고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리그 우승 못지않은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스포츠의 묘미를 제대로 선사한 웬즈데이.
2부 승격까지 이제 한 번의 승부만 남았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 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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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정선우
손장훈 기자(wonde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85493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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