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위 "산토리전 욕심 부렸다…내려놓으니 경기 잘 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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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우승팀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미들블로커 진지위(30)가 2023 아시아 남자 클럽 배구 선수권 대회 8강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19일(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에 있는 이사(ISA) 스포츠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 조별리그 E조 마지막 경기에서 2022~2023시즌 몽골 배구리그 우승팀 바양홍고르를 3-1(25-21 22-25 25-16 25-19)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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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랜만에 출전 기회 얻어…"5경기 더 뛸 수 있다"
고국 홍콩 선수들 만나 대화하며 즐거운 시간
[마나마(바레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우승팀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미들블로커 진지위(30)가 2023 아시아 남자 클럽 배구 선수권 대회 8강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19일(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에 있는 이사(ISA) 스포츠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 조별리그 E조 마지막 경기에서 2022~2023시즌 몽골 배구리그 우승팀 바양홍고르를 3-1(25-21 22-25 25-16 25-1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전날 일본 산토리 선버즈에게 당한 셧아웃 패배 충격에서 다소나마 벗어났다.
진지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날 패배에 관해 "욕심이 많았던 것 같다. 다 같이 긴장해서 잘 안 풀린 부분이 있었다"며 "오늘은 들어와서 욕심을 좀 내려놓고 해서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체력적은 부담에 관해서는 "30대가 되긴 했지만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마인드 문제인 것 같다"며 "앞으로 5경기는 더 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진지위는 V-리그 정규리그에 비해 출전 기회를 많이 부여받고 있는 데 대해서는 "V-리그에는 외국인 선수가 1명이 뛰지만 여기는 용병 선수들이 2명까지 뛸 수 있다 보니 경기할 때 봐야 할 것도 많고 해서 많이 다르다"며 "새로운 경험"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진지위의 고국인 홍콩에서 온 팀(어스파이어링)도 출전하고 있다. 진지위에게 고국 선수들을 만난 소감을 묻자 "입단한 이후 홍콩에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며 "어스파이어링에 2~3명 정도는 아는 사이라서 만나서 커피도 한잔했다. 아저씨 같기는 한데 옛날 얘기를 많이 하면서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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