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구 투혼' kt 엄상백, 5이닝 1실점… 시즌 2승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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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 '잠수함' 엄상백(26)이 100구가 넘는 공을 던지며 5이닝 1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1회초 엄상백은 선두타자 정수빈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계범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1루 견제에 성공하며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엄상백은 2회초 선두타자 양석환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4회말 kt wiz 타선이 알포드의 투런포로 3-1 역전에 성공하면서 4회까지 91구를 던진 엄상백이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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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kt wiz '잠수함' 엄상백(26)이 100구가 넘는 공을 던지며 5이닝 1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시즌 2승을 향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kt wiz는 19일 오후 6시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치렀다. 이날 선발 등판한 우완 사이드암 엄상백은 5이닝 1실점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엄상백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3.81에서 3.48로 내려갔다.
이날 102구를 던진 엄상백은 체인지업과 속구를 중심으로 커터를 보태 경기를 풀어갔다.
1회초 엄상백은 선두타자 정수빈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계범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1루 견제에 성공하며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이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김재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엄상백은 2회초 선두타자 양석환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후속타자 호세 로하스와 양찬열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며 위력적인 구위를 보여줬다. 이로써 엄상백은 이날 첫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엄상백은 3회초 선두타자 전민재를 3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유찬을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후속타자 정수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4회초 엄상백은 선두타자 박계범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하지만 후속타자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에게 1루수 맞고 굴절되는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1사 1,3루에 몰린 엄상백은 다음 타자 양석환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맞아 1-1 동점을 내줬고 또 다시 1사 1,3루에서 후속타자 로하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양찬열에게 2루수 병살타를 유도해 홈에서 3루주자 김재환을, 2루에서 1루주자 로하스를 포스아웃시키며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그리고 4회말 kt wiz 타선이 알포드의 투런포로 3-1 역전에 성공하면서 4회까지 91구를 던진 엄상백이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전민재를 유격수 땅볼, 이유찬을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한 엄상백은 이후 후속타자 정수빈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시켰다. 이날 엄상백의 세 번째 삼자 범퇴 이닝이었다.
102구 투혼을 펼친 엄상백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채 6회초 마운드를 우완 불펜 손동현에게 넘겨주고 경기를 마쳤다. 6회초 현재 kt wiz는 두산에 6-1로 앞서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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