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풀타임 소화’ 대한항공 진지위 “체력 부담 없다. 5경기 더 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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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한국 대표로 2023 아시아 남자 클럽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이다.
V리그를 뛸 때와 이번 대회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진지위는 "V리그에는 외국인 선수가 1명이 뛰지만, 여기는 용병 선수들이 2명까지 뛸 수 있다보니 경기할 때 봐야할 것도 많고 해서 많이 다르다. 새로운 경험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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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한국 대표로 2023 아시아 남자 클럽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이다. 주장인 한선수를 비롯해 김규민, 링컨 윌리엄스까지 주전 세 명 없이 대회에 임하고 있는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대회 목표로 우승보다는 선수들의 경험을 강조하며 플레잉 타임을 두루 배분하고 있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진지위에게 체력적인 부담이 없느냐고 묻자 “체력 부담이 아예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생각보다 힘들지 않다. 5경기도 더 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993년생으로 어느덧 30대가 된 진지위에게 그게 가능하냐고 묻자 “30대가 되긴 했지만, 경기에 뛰고 하는 것은 마인드 문제다. 충분히 뛸 수 있다”라고 대답했다.
전날 산토리에 0-3으로 완패한 것은 대한항공 선수단에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 법 했다. 진지위는 “산토리전에서는 저도, 우리 팀 전체도 욕심을 많이 부렸던 것 같다. 오늘은 욕심을 내려놓고 하니까 경기가 잘 풀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V리그를 뛸 때와 이번 대회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진지위는 “V리그에는 외국인 선수가 1명이 뛰지만, 여기는 용병 선수들이 2명까지 뛸 수 있다보니 경기할 때 봐야할 것도 많고 해서 많이 다르다. 새로운 경험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는 진지위의 고국인 홍콩의 어스파이어링도 참가해 뛰고 있다. 진지위에게 고국 선수들을 오랜만에 만난 소감을 묻자 “2019~2020시즌에 대한항공에 입단한 이후 홍콩에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면서 “어스파이어링에 2~3명 정도는 아는 사이라서 만나서 커피도 한잔했다. 아저씨 같겠지만, 옛날 얘기도 많이 하면서 재밌는 시간을 많이 보냈다”고 말하며 웃었다.
마나마(바레인)=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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