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차 음주운전인 듯” 신고에…잡고 보니 현직경찰

박준희 기자 2023. 5. 1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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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시민의 신고로 경찰이 운전자를 검거했으나, 차량을 몰던 이가 현직 경찰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자정쯤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도로에서 "앞에서 주행하는 차가 음주운전 차량인 것 같다"는 신고에 따라 서울 종로경찰서 소속 경찰관 A 씨를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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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고양까지 음주운전한 경찰
뒤에서 주행하던 시민 신고로 덜미
경찰서 내부. 연합뉴스 자료 사진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시민의 신고로 경찰이 운전자를 검거했으나, 차량을 몰던 이가 현직 경찰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자정쯤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도로에서 "앞에서 주행하는 차가 음주운전 차량인 것 같다"는 신고에 따라 서울 종로경찰서 소속 경찰관 A 씨를 입건했다.

도로 현장에서 검거된 A 씨는 면허취소 수준(혈중 알코올 농도 0.08% 이상)의 음주 상태에서 서울 종로에서 고양시까지 차량을 운전해 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의 음주운전 혐의에 관한 조사를 마쳤으며 서울경찰청은 A 씨에 대한 징계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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