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영건' 최승용, 4.1이닝 3자책 아쉬운 투구… 알포드 투런포에 눈물

[수원=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두산 베어스 '영건' 최승용(22)이 4.1이닝 6실점(3자책)으로 아쉬운 투구를 보여줬다.

최승용. ⓒ연합뉴스

두산는 19일 오후 6시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의 원정경기를 치렀다. 이날 선발 등판한 좌완 최승용은 4.1이닝 6실점(3자책) 9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최승용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5.45에서 5.54로 올라갔다.

이날 76구를 던진 최승용은 속구와 슬라이더를 중심으로 커브를 보태 경기를 풀어갔다.

1회말 최승용은 선두타자 강백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민혁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문상철에게 2루수 맞고 굴절된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3루에 몰렸다. 후속타자 박병호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장성우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허용해 실점했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앤서니 알포드를 스탠딩 삼진으로 솎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최승용은 2회말 선두타자 장준원을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상호를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시켰다. 이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민석을 스탠딩 삼진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았다.

최승용은 3회말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민혁과 문상철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1루주자 강백호를 3루에서 아웃시키며 이닝을 끝냈다.

앤서니 알포드. ⓒ스포츠코리아

4회말 위기를 맞이한 최승용이다.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좌측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알포드에게 좌월 홈런을 허용해 순식간에 2점을 내줬다. 이후 후속타자 장준원을 유격수 땅볼, 이상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다음타자 박민석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직전 이닝에서 실점하며 아쉬움을 삼킨 최승용은 5회말 선두타자 강백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김민혁에게 1루수 내야 안타를 허용하고 후속타자 문상철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1,2루에 몰렸다. 

계속된 위기 속 최승용은 박병호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2루수 이유찬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때 3루주자 김민혁의 홈 쇄도를 막지 못하며 추가 실점했다. 최승용의 실점은 4점이 됐다.

결국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 최승용은 5회말 1사 1,2루를 만든 채 마운드를 우완 불펜 박정수에게 넘겨주고 경기를 마쳤다. 이후 박정수는 알포드에게 1타점 적시타, 2개의 사사구를 허용하며 추가 2실점했고, 최승용의 실점은 6점으로 불어났다. 6회초 현재 두산은 1-6로 끌려가고 있다.

최승용.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