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러시아 시장, '특별군사작전' 아닌 '우크라 전쟁' 썼다 벌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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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표현을 써서 군의 평판을 훼손했다는 혐의를 받은 한 전직 러시아 시장이 19일(현지시간) 26만루블(약 431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의 야당 정치인이자 러시아 제4의 도시 예카테린부르크의 전 시장이었던 예브게니 로이즈만은 지난 8월 유튜브 영상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동을 '전쟁'이라고 언급한 후 구금되어 인터넷 사용이 금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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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표현을 써서 군의 평판을 훼손했다는 혐의를 받은 한 전직 러시아 시장이 19일(현지시간) 26만루블(약 431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의 야당 정치인이자 러시아 제4의 도시 예카테린부르크의 전 시장이었던 예브게니 로이즈만은 지난 8월 유튜브 영상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동을 '전쟁'이라고 언급한 후 구금되어 인터넷 사용이 금지되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특별 군사 작전'이라고 부르며 사람들이 '전쟁' 또는 '침략'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경우 기소하기도 한다.
로이즈만은 수감 중인 반정부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거침없는 지지자이며 소셜 미디어에서 때때로 거친 언어로 정부를 비판해 왔다.
그는 2013년 예카테린부르크 시장으로 선출되었고 2018년 그 지역 의회가 직접 시장 선거제를 폐지하려고 하자 사임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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