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난 北, 곡류 사들이며 북중교역 두배로…코로나 이전 수준 빠르게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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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북중 교역액이 전월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북한과 중국 간 무역액은 1억9998만 달러(약 2674억원)로 전월(1억5845만 달러)보다 약 26% 늘었다.
올해 1~4월 북중 누적 무역액은 6억8461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0% 급등했다.
올해 1월과 2월 북중 무역액은 3억2738만 달러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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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쌀과 곡식 등 중국서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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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북중 교역액이 전월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북한과 중국 간 무역액은 1억9998만 달러(약 2674억원)로 전월(1억5845만 달러)보다 약 26% 늘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95% 급증했다.
이 기간 중국의 대북 수출은 1억6578만 달러, 대북 수입은 3421만 달러로 전달에 이어 월 무역 총액 1억 달러를 넘겼다.
양국은 지난해 9월 월 무역액 1억 달러를 넘긴 이후 6개월 연속 이를 유지하고 있다.
4월 북한의 대중 수입액은 전월 대비 약 20% 증가했고, 수출액은 66%가량 늘었다. 특히 대중 수출액은 전달에 이어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3월의 1655만 달러보다도 더 많았다.
올해 1~4월 북중 누적 무역액은 6억8461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0% 급등했다.
북중 무역은 올해 들어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4월 북중 교역액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동월의 82.8% 수준이다.
올해 1월과 2월 북중 무역액은 3억2738만 달러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다. 3월 북중 무역 총액도 2월의 1억2121만 달러 대비 약 30% 뛰었다.
북·중 교역 증가는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완화해 교역 여건이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해 9월 신의주와 단둥을 오가는 화물열차가 운행을 재개한 데 이어 지난 1월 북한 나진과 중국 훈춘을 연결하는 화물트럭 운행이 재개됐다.
특히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이 영향이 줬을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산 쌀 등 곡물 수입을 크게 늘렸다. 지난 1분기에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장립종 쌀을 대거 사들였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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