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짜증났어..."맨유, 손흥민 영입하라는 내 말 무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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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박지성의 뒤를 이을 수도 있었다.
그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입단한 후, 1~2년 간의 활약을 보고 짜증이 났다. 그는 맨유가 영입했어야 하는 선수였다. 정말 안타깝다. 그런 선수들은 충분히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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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손흥민은 박지성의 뒤를 이을 수도 있었다.
대한민국의 '에이스'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 훗스퍼의 '레전드'라고 불리기에 손색없다.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약 8년이라는 시간 동안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03골을 넣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고, 토트넘에서 통산 145골을 기록해 제이미 데포(143골)를 넘어 역대 최다 득점 6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엔 다소 부진하긴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리그 10골을 넣으며 7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토트넘의 전설이 된 그. 하지만 이런 무수한 기록을 토트넘이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달성할 수도 있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과거 알렉스 퍼거슨 경과 함께 일했던 르네 뮬레스틴 코치는 자신이 맨유에 손흥민 영입을 추천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그 순간은 뮬레스틴 코치를 화나게 만들었다. 그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입단한 후, 1~2년 간의 활약을 보고 짜증이 났다. 그는 맨유가 영입했어야 하는 선수였다. 정말 안타깝다. 그런 선수들은 충분히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뮬레스틴 코치를 화나게 한 것은 또 있었다. 윌리안의 영입을 맨유가 거절했기 때문이다. 그는 "내가 맨유를 떠나 안지로 향했을 때 거스 히딩크와 함께 했었다. 이후 그가 떠나면서 잠시 지휘봉을 잡았다. 이때 사무엘 에투, 크리스토퍼 삼바 등과 함께했고 윌리안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당시 맨유는 선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었다. 윌리안은 맨유를 원하고 있었고 내게 도와줄 수 있냐고 물었다. 나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에게 전화해서 '여기 선수가 있어. 브라질 선수야. 다재다능하고 어디서든 뛸 수 있어. 정말 좋은 거래가 될 거야. 부상도 없고 재능이 출중해'라고 말했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윌리안은 맨유로 향하지 않았다. 맨유가 그의 영입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결국 윌리안은 첼시로 향했고 7년 동안 활약하며 339경기 63골 62어시스트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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