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축구대회 참가자 심정지…신속 출동 소방관들이 살려

▲ 19일 오전 11시 10분쯤 양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무원 축구대회 도중 한 군청 소속 50대 A씨가 갑자기 쓰러진 가운데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CPR을 시행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도 시·군 공무원 축구대회 도중 심정지로 쓰러진 공무원을 때마침 현장 근처에 있던 대회 관계자와 119구급대원들이 신속한 대처로 살렸다.

19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양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대회에 참가한 한 군청 소속 50대 A씨가 갑작기 쓰러졌다.

당시 A씨는 심장은 멎어 있었고 의식도 없는 위급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이를 발견한 대회 관계자는 곧장 A씨에게 달려가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했다.

그러는 사이 신고를 접수한 권은정(40) 소방장, 권혁진(33) 소방교, 신일우(26) 소방사도 빠르게 대회장으로 향했다.

마침 인근에서 소방용수를 조사하고 있던 이들 대원들은 3분 만에 대회장에 도착해 제세동기 등을 이용해 응급처치했다. 이 덕에 A씨는 쓰러진 지 4분 만에 호흡과 맥박을 되찾았다.

A씨는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으며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