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홍정민, 방신실 돌풍 꺾고 KLPGA 매치 16강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디펜딩 챔피언인 홍정민(21)이 투어 최고의 장타자 방신실(19) 돌풍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홍정민은 19일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50야드)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3라운드에서 이채은(24)을 2홀 차로 이겼다. 전날까지 2승을 올린 방신실은 이날 서연정(28)에 1홀 남기고 3홀 차로 졌다. 나란히 2승1패(승점2)를 이룬 홍정민과 방신실은 조 1위를 결정 짓는 단판 승부 방식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 대회는 출전 선수 64명을 4명씩 16조로 나눠, 각 조 1위만 16강에 진출한다.
연장 첫 번째 홀인 10번홀(파4)에서 파로 비긴 뒤, 연장 두 번째 홀인 11번홀(파4) 버디를 잡은 홍정민이 파에 그친 방신실을 꺾었다. 홍정민은 이틀 전 조별리그 1라운드에선 신인 방신실에게 1홀 차로 졌다. 이후 연승을 거둔 홍정민은 “1라운드 패배의 쓴맛을 보면서 더 이를 악물고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1라운드 당시 방신실이 워낙 장타자이기 때문에 내가 불리하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했다. “당시에는 방신실 선수 기세에 눌렸다기보다는 내 장점인 52도 웨지샷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이후 52도 웨지샷을 보완한 것이 잘 맞아떨어졌고 퍼트 감도 점점 좋아졌다”고 했다.
홍정민을 비롯해 현재 투어 상금(3억9664만원)·대상 포인트(197점)·평균타수(70.2타) 1위를 달리는 박지영(27)과 임희정(23), 박현경(23), 성유진(23), 안선주(36), 지한솔(27) 등이 16강에 진출했다. 박민지(25), 이예원(20), 김민별(19) 등은 탈락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울시 교육 복지 ‘서울런’, 내년부터 4~5세 유아도 누린다
- 김건희 여사 디올백 꺼내 든 야당 ... 박장범 “객관적이고 중립적 용어 사용한 것”
- 신네르, APT 파이널 우승...2024년 남자 테니스를 지배하다
- GS건설, 22년만에 '자이(Xi)' 브랜드 리뉴얼...새 브랜드 철학, 로고 공개
- 하청업체 기술 훔쳐 중국에 넘긴 귀뚜라미 보일러…과징금 9억원
- 김정은, “핵무력 강화, 불가역적인 정책”
- ‘독극물과 다름없다’더니... 햄버거 들고 트럼프와 사진 찍은 케네디
- 野 “대북전단 방치한 국방장관, 탄핵 사유 검토”
- Trump Rally sparks Crypto boom in S. Korea, overshadowing its stock market
- 野 이해식, 이재명 사진 올리며 “신의 사제, 신의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