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거래일 연속 하락한 원달러 환율..FOMC 경계심리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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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원·달러 환율이 1326.7원에 거래를 마치며 1320원대에 재진입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1334.2원) 대비 7.5원 내린 1326.7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채 위원은 "시장이 FOMC의 금리 동결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모습"이라며 "FOMC에 대한 경계심이 환율 레벨을 낮추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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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채한도 협상 낙관론에 반도체주 중심으로 증시 호조 보인 영향
그러나 연일 이어지는 연준 인사 강경 발언에 시장 '혼란'
"FOMC 금리 동결에 반신반의 중"
[파이낸셜뉴스] 19일 원·달러 환율이 1326.7원에 거래를 마치며 1320원대에 재진입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전문가들은 미국 부채한도협상 낙관론으로 인한 증시 강세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환율이 완전히 하락하려면 최소 2·4분기는 지나야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1334.2원) 대비 7.5원 내린 1326.7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전문가들은 미 부채한도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 상승을 유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채현기 흥국증권 수석연구위원은 "반도체 중심으로 증시가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전거래일보다 115.14포인트(0.34%), 39.28포인트(0.94%)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8.27포인트(1.51%) 올랐다. 인공지능(AI) 산업 관련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업종이 나스닥 강세를 견인했다. 이날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이르면 다음 주에 부채한도 합의에 대해 표결할 수 있다고 언급한 영향이 컸다.
국내 증시의 경우도 외인·기관 매수세의 영향을 받아 코스피지수가 전장보다 22.39포인트(0.89%) 상승 마감했다.
채 위원은 "(여러 요소의 영향으로) 원화가 달러 대비 지나친 약세를 보인 부분이 되돌려지고 있다"며 "부채한도협상 낙관론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 달러는 더 강해질 수 없기 때문에 원화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오는 6월 열릴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심리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통화긴축 선호) 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뿐 아니라 중도파로 분류되는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마저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채 위원은 "시장이 FOMC의 금리 동결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모습"이라며 "FOMC에 대한 경계심이 환율 레벨을 낮추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2·4분기 이후가 되어야 환율이 본격적으로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3 초반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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