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바르사에 통보 "얘는 안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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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구단에 하피냐는 팔 수 없다고 말했다.
재정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오는 여름 여러 선수의 매각을 계획하고 있으며 하피냐도 그 리스트에 올랐다.
그러나 사비 감독은 하피냐를 지키기로 결정했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아스'의 하비 미구엘에 따르면,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에 하피냐를 팔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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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구단에 하피냐는 팔 수 없다고 말했다.
브라질 출신의 수준급 윙어다. 주발인 왼발 활용을 굉장히 잘 하며 브라질리언 다운 날렵한 움직임과 화려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무력화할 수 있다. 측면에서 가운데로 돌파하며 마무리를 하거나 동료와의 연계를 통해 기회를 창출하는 등 크랙과 플레이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한 후,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2016년 포르투갈 리그로 이적했고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2016-17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했으며 2017-18시즌 리그에서만 15골 5어시스트를 기록, 수준급 자원으로 성장했다.
이에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으로 향했다. 하지만 적응은 힘들었다. 2018-19시즌 컵 대회 포함 36경기에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는 7골 5어시스트에 불과했다. 결국 입지를 잃었고 2019-20시즌 도중에 프랑스 리그 스타드 렌으로 이적했다. 여기서 컵 대회 포함 30경기 7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그런 그의 능력을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주목했다. 당시 리즈 유나이티드를 이끌던 비엘사 감독은 하피냐의 영입을 추진했고 1860만 유로(약 266억 원)의 금액으로 그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리즈에서의 생활은 좋았다.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6골 9어시스트를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2021-22시즌엔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이며 11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리그 내에서도 손꼽히는 윙어로 평가받았다.
지난여름엔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다. 하피냐를 품기 위해 첼시, 아스널, 바르셀로나 등이 접근했다. 본래 첼시행이 유력했지만 바르셀로나가 접근했고 하피냐는 스페인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렇게 드림 클럽에 입성한 하피냐. 하지만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46경기에 나서 10골 10어시스트를 기록, 표면적인 성적은 나쁘지 않지만 5800만 유로(약 830억 원)라는 금액에 걸맞은 기대치는 충족시키지 못했다.
결국 한 시즌 만에 이적설이 불거졌다. 재정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오는 여름 여러 선수의 매각을 계획하고 있으며 하피냐도 그 리스트에 올랐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뉴캐슬이 여름 이적시장 때 하피냐 영입에 '클럽 레코드'인 7000만 파운드(약 1153억 원)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충분히 혹할 만한 금액. 그러나 사비 감독은 하피냐를 지키기로 결정했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아스'의 하비 미구엘에 따르면,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에 하피냐를 팔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전해졌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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