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올 시즌 성적 부진…“이제부터 반전 노린다”
[KBS 춘천] [앵커]
창단 15년을 맞은 도민프로축구단 강원FC가 올 시즌 2승만 거두는 등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원FC는 패스와 슈팅의 정확도를 높이고 전략을 강화하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각오로 반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 내린 그라운드 위를 강원FC 선수들이 가벼운 몸놀림으로 내달립니다.
힘찬 구호에 맞춰 실전과 같은 각오로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패스와 슈팅의 정확도를 높이며 자신감을 되찾고 있습니다.
강원FC의 올 시즌 초반 성적표는 2승 4무 7패.
홈경기 다섯경기 만에 터진 첫 승 이후 이렇다 할 득점을 뽑아내지 못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K리그1 전체 12개 팀 가운데 최하위 수원과 함께 강등권에 속해 있습니다.
[임창우/강원FC 주장 : "지금 성적이 좋지 않지만 다시 반전을 이뤄서 올시즌도 팬분들, 도민분들께 정말 좋은 추억을 드릴 수 있는 그런 경기 하겠습니다."]
최용수 감독과 선수들은 몸 다듬기에 주력하며 남은 20여 경기에서 반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특히, 골키퍼 이광연 선수와 미드필더 양현준 선수 등이 아시안게임 대표 팀으로 발탁되면서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또, 선수 개인과 조직에 맞춘 전술을 강화하고, 공격력과 골 결정력을 높이는 훈련으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최용수/강원FC감독 : "팬들이 없는 프로스포츠, 특히 축구는 존재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더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우리 힘으로 헤쳐나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주시면."]
2년 전, 강등의 위기에서 극적으로 K리그1에 잔류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강원FC.
일요일인 모레(21일), 포항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4년 전 포항을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쳤던 담대한 패기와 열정으로 반등의 기회를 잡기를 도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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