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조대상' 수상한 오승철 시인 별세

이충원 2023. 5. 1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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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사랑'을 시조에 담아 노래한 오승철 제주문인협회장이 19일 오전 6시30분께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시집 '개닦이'(1988), '누구라 종일 홀리나'(2009), '오키나와의 화살표'(2019), '사람보다 서귀포가 그리울 때가 있다'(2022) 등을 펴냈다.

2016년 제6회 한국시조대상을 받았다.

빈소는 부민장례식장 제4분향실, 발인 22일 오전 7시, 장지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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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시학사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서귀포 사랑'을 시조에 담아 노래한 오승철 제주문인협회장이 19일 오전 6시30분께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만 67세.

고인은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 부문에 '겨울귤밭'이 당선되며 등단했다. 시집 '개닦이'(1988), '누구라 종일 홀리나'(2009), '오키나와의 화살표'(2019), '사람보다 서귀포가 그리울 때가 있다'(2022) 등을 펴냈다.

2016년 제6회 한국시조대상을 받았다. 당시 심사위원단은 "서민적이면서도 제주도라는 지역 정서가 깊이 배어 있는 오승철의 시 세계는 깊이 있는 시적 사유가 훗훗한 정서로 발현되면서 따뜻한 감동의 수채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유족으론 부인 강경아씨와 사이에 1남2녀로 오새미·오한솔·오새별씨가 있다. 빈소는 부민장례식장 제4분향실, 발인 22일 오전 7시, 장지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선영. ☎ 064-742-5000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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