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언더파' 백석현, SK텔레콤 오픈 2R 단독 선두

이서은 기자 2023. 5. 19. 19: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백석현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 원) 1, 2라운드에서 모두 선두를 달렸다.

백석현은 19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버디 9개를 잡아내고, 2라운드 18홀까지 27홀을 치른 끝에 버디 4개, 보기 1개로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를 기록했다.

백석현은 1라운드를 마치고 곧바로 시작된 2라운드에서 9번 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아 선두를 질주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석현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백석현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 원) 1, 2라운드에서 모두 선두를 달렸다.

백석현은 19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버디 9개를 잡아내고, 2라운드 18홀까지 27홀을 치른 끝에 버디 4개, 보기 1개로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를 기록했다.

이날 6타를 줄인 2위 이태훈(캐나다)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08년 아시안투어에서 프로 데뷔 후 아시안투어, 일본투어, 태국투어 등에서 활동했던 백석현은 2014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뒤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했다.

역대 코리안투어 최고 성적은 2022년 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기록했던 7위다.

이번 대회는 전날 악천후로 예정보다 4시간 늦게 시작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해 이날 1라운드 잔여 경기와 2라운드가 진행됐다.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2타로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웠지만, 악천후로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해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백석현은 1라운드를 마치고 곧바로 시작된 2라운드에서 9번 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아 선두를 질주했다. 18번 홀에서 36홀 만에 보기를 범하며 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백석현은 K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좋은 기운을 받고 플레이했다. 경기가 잘 풀리다 보니 자신감이 높아졌다. 하루에 27홀을 경기했지만 힘든 기운이 하나도 없다. 3라운드와 4라운드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가장 최근 우승 경쟁을 했던 때를 떠올린 백석현은 "2018년에 군에 입대해 2019년 군 복무를 마쳤다. 군 전역 후 우승 경쟁을 했던 적은 없다. 최종 라운드에 4~5위권에서 경기를 시작하다 10위권에서 마무리한 적이 많았는데 심적으로 힘들었다. 그래도 최대한 즐기면서 플레이하자고 다짐했고 언젠가는 좋은 경쟁의 순간이 다가올 것이라 믿었다"고 밝혔다.

공을 보지 않고 홀을 보는 플레이를 펼친 백석현은 "전반 홀에서는 다 그렇게 했다. 버디도 4개나 잡았다. 하지만 후반에는 힘들었는지 버디를 더 이상 잡아내지 못했다. 남은 이틀간도 '노룩' 퍼트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라운드에서 7타를 줄였던 이재경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8언더파로 3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 최다 출전(21회), 최다 우승(3회), 최다 컷 통과(19회) 기록을 갖고 있는 최경주는 합계 1언더파로 공동 29위에 자리해 이 대회 20번째 컷 통과를 눈앞에 뒀다.

경기 후 최경주는 "시차에 완벽하지 적응하지 못하기도 했지만 매 홀 최선을 다했다. 예전에 비해 핀 위치가 어려워진 것 같다. 핀 위치가 까다로울 때는 아이언 샷이 날카로워야 하는데 그러지 않아 아쉬웠다. 보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