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승리냐, 첫 승리냐… 강릉 중앙고·인천 부평고, 금강대기 결승서 맞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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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금강대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에서 강릉중앙고와 인천 부평고가 맞붙는다.
강릉중앙고는 이날 오후 3시 강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경기 평택FCU18(이하 평택)을 2-0으로 꺾고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이어진 후반전, 강릉중앙고가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후반 12분 강릉중앙고의 코너킥 상황,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흐른 볼을 박스 안쪽 중앙에 있던 조민서(강릉중앙고)가 잡아 수비 사이를 정확히 보고 결승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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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금강대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에서 강릉중앙고와 인천 부평고가 맞붙는다.
강원도민일보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 4강전이 19일 강릉에서 펼쳐졌다. 강릉중앙고는 이날 오후 3시 강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경기 평택FCU18(이하 평택)을 2-0으로 꺾고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강릉중앙고는 이 대회에서 2000년, 2004년(이상 전 강릉농공고), 2018년 등 총 3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5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셈이다.
이날 전반전 강릉중앙고는 공격 시 라인을 올려 수적 우위를 노렸고, 수비 시엔 5백으로 상대 측면을 봉쇄했다. 평택도 강한 전방압박으로 중앙의 공격에 맞섰다. 양 팀은 서로 공방전을 펼쳤지만 정확한 마무리 장면까지 만들지 못하며 0-0으로 전반이 종료됐다.
이어진 후반전, 강릉중앙고가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강릉중앙고 공격진들이 오른쪽 측면에서 좋은 연계를 보인 이후, 박스 오른쪽 밖에 있던 양정훈(강릉중앙고)이 공을 잡아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 왼쪽 구석을 갈랐다. 이후 후반 12분 강릉중앙고의 코너킥 상황,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흐른 볼을 박스 안쪽 중앙에 있던 조민서(강릉중앙고)가 잡아 수비 사이를 정확히 보고 결승골을 터트렸다.
평택 입장에선 분위기를 되찾기 위해 빠른 득점이 필요했지만, 강릉중앙고 스리백 강한서-고은석-유시우를 뚫긴 쉽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고 빗장수비를 펼친 강릉중앙고는 결국 이번 경기도 클린시트 승리를 거두게 됐다. 강릉중앙고는 예선 1차전에서 2실점을 기록한 이후 이번 경기까지 5경기에서 단 한 번도 실점한 적이 없다.
이에 맞서는 인천 부평고(이하 부평)는 같은 시간 강남축구공원2구장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충남서산FCU18(이하 서산)을 2-0으로 이겼다. 전반 14분 안용윤(부평)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최하민(부평)이 문전 앞에서 머리로 방향만 살짝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안용윤은 후반 10분엔 김신(부평고)이 박스 안 오른쪽에서 파포스트를 향해 올린 크로스를 논스톱 왼발 슛으로 마무리,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부평고는 이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이 3위(2014년)이다. 9년 만에 이 대회 준결승까지 오른 부평고는 이 분위기를 이어 우승컵까지 노리겠다는 각오다. 결승전은 오는 20일 오후 3시 강북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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