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영입전에 PSG도 참전! 그러나 '맨유-뉴캐슬 러브콜' EPL 원해

박지원 기자 2023. 5. 1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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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김민재 영입전에 파리 생제르맹(PSG)도 참전했다. 그러나 김민재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원한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김민재를 타깃으로 삼았다. 그는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힌다. 이탈리아 챔피언에 등극한 김민재가 PSG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캄포스 PSG 단장은 김민재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기술적인 능력은 물론, 멘털적인 부분도 좋아한다. 특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PSG와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캄포스 PSG 단장은 선수 측 에이전트와 논의를 진행했다"라고 덧붙였다.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면서 김민재 이적설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그만큼 2022-23시즌을 화려하게 보냈다.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 이적을 통해 유럽 5대리그에 처음 밟은 김민재는 우려를 잠재우고 활약을 이어갔다. 나폴리가 33년 만에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를 차지하는 사이, 본인은 9월 세리에A 사무국 선정 이달의 선수상, 10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선정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세리에A 올해의 팀 후보에 올랐고, 베스트 수비수상도 유력하게 점쳐진다.

김민재 계약에 포함된 '바이아웃'이 메가 클럽들의 구미를 당겼다. 김민재는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해외 구단 한정으로 5,000만 유로(약 715억 원) 수준의 바이아웃이 발동된다. 정상급 센터백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영입할 수 있으니, 안 당길 수가 없다.

당초 유력 행선지로 꼽힌 것은 EPL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영입 후보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먼저 맨유는 센터백 포지션에서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외에 마땅한 선수가 없다.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필 존스, 에릭 바이 등이 모두 방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맨유는 화끈한 대우로 김민재를 설득하고자 했다. 이탈리아 '일 마티노'는 앞서 "EPL은 다른 세상이다. 나폴리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세리에A 전체가 EPL의 자본력과 경쟁할 수 없다. 맨유는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받는 연봉의 4배인 900만 유로(약 130억 원)를 제의할 것이다. 김민재가 제안을 수락한다고 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후 뉴캐슬도 경쟁에 합류했다. 영국 '더하드태클'은 "뉴캐슬은 나폴리 센터백을 두고 맨유와 경쟁할 것이다. 그들은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만한 건강한 자본력을 갖췄다"라고 했고,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뉴캐슬은 지난 몇 주 동안 김민재를 관찰하기 위해 스카우터를 보냈다. 맨유가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지만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라고 밝혔다.

뉴캐슬은 최근까지 강등권을 오가는 팀이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들어옴과 동시에 에디 하우 감독이 부임하면서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대대적인 투자와 전폭적인 지원이 합쳐지며 EPL 빅6를 위협하는 팀으로 도약했다. 현재 리그 3위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노리고 있다.

이번엔 다른 리그의 경쟁 클럽이 등장했다. 바로 '리그앙 최강자' PSG다. 현재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코 베라티, 마르퀴뇨스 등 스타 선수들이 즐비하다. 다만 공격에 비해 수비가 비교적 아쉽다는 평가가 있는데, 여름 이적시장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가는 과정에서 수비를 강화할 생각이다. 그 타깃으로 김민재의 이름이 거론됐다.

프랑스 'LE 10 스포르트'는 "PSG는 2023년 9패를 당했고 36경기에서 35실점을 허용했다. 수비에서 흔들렸다. 밀란 슈크리니아르도 데려올 계획인데 아직 영입을 완료하지 않았다. PSG는 김민재를 쫓고 있다"라며 김민재를 노리는 이유를 밝혔다.

'RMC 스포츠'에 따르면 캄포스 PSG 단장은 이미 김민재 에이전트와 논의를 진행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캄포스 단장은 선수 은퇴 후 레알 마드리드에서 스카우터로 일했다. 이후 2013년 모나코로 가서 2016년까지 일했다. 선수 영입을 담당했는데 라다멜 팔카오, 주앙 무티뉴,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 즉시 전력감부터 베르나르두 실바, 토마스 르마, 안토니 마르시알, 킬리안 음바페, 파비뉴 등을 영입했다. 이후 LOSC 릴 단장을 거쳐 2022년부터 PSG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렇듯 선수 보는 눈이 좋은 캄포스 단장 레이더망에 걸릴 정도로 김민재는 최고의 활약을 했다. 'LE 10 스포르트'는 "캄포스 단장은 PSG의 단점을 잘 알고 있다. 그는 나폴리 경기를 보면서 김민재를 눈여겨봤다. 190cm 바위(김민재)는 PSG 시야에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민재는 EPL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RMC 스포츠'는 "김민재는 EPL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래서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김민재 측은 맨유와도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바라봤다.

맨유, 뉴캐슬, PSG. 김민재는 골라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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