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 낮 최고 29도 초여름…일요일 황사 주의(종합)

일요일 오전 수도권·강원·충청 황사 유입
오후 농도 오를 듯…미세먼지 '매우나쁨'

서울시 관계자들이 지난 4월15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 광장에서 세종대왕 동상을 세척하고 있다. 2023.4.1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토요일인 20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등 초여름 같은 날씨가 나타나겠다.

일요일인 21일은 낮 기온이 29도까지 올라가겠고,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는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 영향을 받을 수 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7도, 낮 최고기온은 20~29도로 예보됐다. 평년(최저 12~16도, 최고 22~27도)과 비슷하거나 기온이 1~2도 높아서 초여름처럼 날이 따갑겠다. 중부 내륙과 경북권 내륙에서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가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6도 △춘천 12도 △강릉 13도 △대전 14도 △대구 14도 △전주 16도 △광주 16도 △부산 15도 △제주 16도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2도 △춘천 27도 △강릉 27도 △대전 29도 △대구 28도 △전주 28도 △광주 28도 △부산 22도 △제주 23도다.

낮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새벽부터 오전 9시까지 전라권과 경북 내륙, 경남 서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서해안에는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일요일인 21일의 아침 최저기온은 13~19도, 낮 최고기온은 20~29도로 예보돼 전날과 비슷하겠다. 다만 지역 특성에 따라 1~3도 기온이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곳이 있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4도 △춘천 14도 △강릉 19도 △대전 15도 △대구 16도 △전주 15도 △광주 15도 △부산 17도 △제주 16도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0도 △춘천 25도 △강릉 28도 △대전 26도 △대구 29도 △전주 25도 △광주 26도 △부산 24도 △제주 22도다.

토요일인 20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이다. 19일까지 내린 비가 먼지를 씻었고, 대기확산이 원활해서 먼지가 축적되지 않고 확산될 전망이다.

다만 일요일인 21일에는 내몽골고원과 중국 고비사막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오전부터 유입되면서 미세먼지(PM10) 농도가 올라가는 곳이 있겠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수도권과 강원, 충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은 오후에, 호남권과 영남권은 밤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