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와 다르다...이강인-아스톤 빌라 여전히 가능성→1월부터 꾸준히 관심 유지

오종헌 기자 2023. 5. 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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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아스톤 빌라의 영입 목록에 여전히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버밍엄 라이브'는 19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상위권 경쟁을 할 수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동시에 국내 컵 대회를 우승하거나 유럽대항전에 진출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올여름 이적시장도 분주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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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이강인은 아스톤 빌라의 영입 목록에 여전히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버밍엄 라이브'는 19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상위권 경쟁을 할 수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동시에 국내 컵 대회를 우승하거나 유럽대항전에 진출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올여름 이적시장도 분주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아스톤 빌라의 영입 후보들을 나열했다. 전 포지션에 걸쳐 여러 선수들이 언급됐고, 2선과 3선에는 지오바니 로 셀소, 알렉스 바에나(이상 비야레알),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등이 후보로 떠올랐다. 로 셀소의 경우 현재 비야레알에서 뛰고 있지만 토트넘 훗스퍼에서 임대 이적했다.


이강인의 이름도 등장했다. '버밍엄 라이브'는 "아스톤 빌라는 지난 1월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뒤 아직까지 그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 이강인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는 지난달 아스톤 빌라의 훈련장을 방문했다. 아스톤 빌라뿐 아니라 맨체스터 시티, 울버햄튼과 자신의 고객들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했다. 유스 시절과 프로 초기 시절은 나쁘지 않았다. 이강인은 지난 2018년 코파 델 레이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나이는 17세 8개월 11일로 구단 역사상 최연소 외국인 데뷔 신기록이었다. 그러나 이후 행보는 아쉬웠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에게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다.


결국 이강인은 발렌시아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재계약을 거절하고 마요르카로 향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에 합류한 이강인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경험치를 쌓았다. 그리고 올 시즌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현재 이강인은 스페인 라리가 33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출전 시간이 크게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팀 내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리그에서 6골 4도움을 터뜨리며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최근에는 라리가 4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오르기도 했다.


시장 가치도 올랐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이강인의 현재 몸값은 1,500만 유로(약 215억 원)로 평가 받고 있다. 마요르카 입단 초기에는 600만 유로(약 86억 원)였고, 이후 두 배가 올라 1,200만 유로(약 172억 원)가 됐다. 그리고 다시 1,500만 유로까지 늘어났다.


이강인을 원하는 팀들도 등장했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1월부터 이강인과 연결됐다. 당시에는 마요르카의 반대로 협상이 진전되지는 않았다. 최근까지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을 원하는 팀으로 알려졌지만 재정적으로 부유하지 않아 바이아웃 1,700만 유로(약 243억 원)를 지불할 의사까지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아틀레티코와 함께 1월부터 이강인 영입설이 있었던 아스톤 빌라는 재정적으로 충분히 능력을 갖춘 팀이다. 또한 아스톤 빌라는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올 시즌 현재 리그 8위로 토트넘 훗스퍼와 순위 경쟁을 하고 있다. 7위를 차지한다면 상황에 따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출전이 가능하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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