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형욱 SK E&S 사장 “대규모 투자로 수소 강국 이끌 것”

SK E&S, 협력사들과 18.5조원 투자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이 “수소산업 관련 기술 및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대한민국을 수소강국으로 이끌겠다”고 했다.

추 사장은 19일 서울대학교와 카이스트(KAIST) 공동 주관으로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탄소중립 혁신기술 인재양성 포럼’에서 “국내 청정수소 전주기 생태계를 조기에 구축해 글로벌 수소 1등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사장은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과 연계된 저탄소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시작으로 재생에너지와 청정수소,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했다.

SK E&S는 향후 협력사들과 2025년까지 18조5000억원을 투자해 수소 생산부터 유통, 공급에 이르기까지 ‘수소 산업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 28만개가 창출되고 144조원 규모 사회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말 연산 3만톤 규모의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가 완공되면 이곳에서 생산한 액화수소를 전국의 충전소를 통해 수소버스 등에 본격 공급한다. 오는 2026년까지는 충남 보령 지역에 세계 최대인 연산 25만톤 규모 ‘블루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앞서 SK E&S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기간에는 미국 수소 기업인 플러그파워 등과 ‘블루수소 전주기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블루수소는 그레이수소(부생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저장, 활용한 수소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