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본회의 '연기, 연기, 연기'…추경안 협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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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는 제주도의회가 쟁점 예산을 두고 제주도와 막바지 협상을 벌였지만, 세부적인 계수조정 논의가 이어지면서 본회의도 덩달아 연기되고 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9일 계수조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본회의에서 확정할 계획이었지만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19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행정자치위원회는 도와 막판 협상에도 쟁점 예산인 송악산 유원지 사유지 토지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기존대로 심사보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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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주도-도의회 이틀째 추경안 협상…본회의 3차례 연기
송악산 유원지 토지 매입비 예산 쟁점…예결특위 '고심'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는 제주도의회가 쟁점 예산을 두고 제주도와 막바지 협상을 벌였지만, 세부적인 계수조정 논의가 이어지면서 본회의도 덩달아 연기되고 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9일 계수조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본회의에서 확정할 계획이었지만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19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행정자치위원회는 도와 막판 협상에도 쟁점 예산인 송악산 유원지 사유지 토지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기존대로 심사보류하기로 했다.
앞서 행자위가 해당 안건을 심사보류하자 도에서 이례적으로 브리핑을 열고 "큰 파장이 우려된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고 이에 도의회도 "의회 경시"라며 맞불을 놨다.
집행부와 의회 간 예산 갈등으로 번진 이후 전날부터 이날까지 도와 도의회 간 막판 협상이 진행됐지만 행자위는 결국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행자위 입장을 확인한 예결위는 부대조건을 달아 해당 예산을 반영할지 고민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도와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송악산 관련 예산 161억원 전액 반영을 요구하고 있지만, 도의회 내부에선 감정평가 비용과 부대경비 등 일부만 반영하거나 전액 삭감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와 도의회 간 줄다리기가 이어지면서 당초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 일정도 오후 4시, 오후 6시, 오후 10시 등 세 차례나 연기됐다.
이와 함께 만 8세 이상~10세 미만 아동 부모에게 월 5만원씩 지원하는 아동건강 체험활동비 예산 처리 문제도 관심사다. 앞서 소관 상임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는 약 39억원을 삭감했지만 도는 해당 예산 반영을 원하고 있다.
앞서 5개 상임위는 기정예산 7조639억원 대비 4128억원(5.8%) 증액한 7조4767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심사해 430억9100만원을 감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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