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전설의 포켓몬→주급 도둑 비난' 필 존스, 끝내 맨유 떠난다 "정말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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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존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2년 동행을 끝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필 존스가 올해 여름에 계약이 만료돼 팀을 떠난다"라고 알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필 존스 1년 연장 옵션을 가지고 있지만, 올해 여름 자유계약대상자로 처분할 방침이었고 결국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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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필 존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2년 동행을 끝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필 존스가 올해 여름에 계약이 만료돼 팀을 떠난다"라고 알렸다.
필 존스는 2011년 블랙번 로버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투박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 눈에 들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군 멤버로 중용됐다. 팀이 어려운 시절에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궂은일을 도맡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다.
몸을 던지는 투지에 네마냐 비디치, 리오 퍼디난드 시절이 끝나고 차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앙 수비를 맡을 선수로 떠올랐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차출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종종 잦은 부상에 발목이 잡혀 제 기량을 보이지 못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기간까지 종종 필드 위를 누볐다. 2019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주급 7만 5천 파운드(약 1억 2504만 원)를 수령하게 됐다. 재계약 이후에도 컨디션은 올라오지 않았지만 팀을 떠나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군 명단에는 있는데 벤치조차 앉지 못했다. 팀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도 유튜브 채널 '바이브 위드 파이브'에서 "필 존스는 이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야 한다. 일찍이 방출됐어야 했다. 내가 맨유에서 뛸 때, 촉망받는 선수였지만 부상으로 망가졌다. 아직 팀에 남아있는 게 의아할 정도"라며 고개를 저었다.
2022년 1월, 712일 만에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훈련조차 하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필 존스 1년 연장 옵션을 가지고 있지만, 올해 여름 자유계약대상자로 처분할 방침이었고 결국 결정을 내렸다.
필 존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면서 "몇 년 동안 상당히 힘들었다. 부인할 수 없다. 축구를 하는 게 그리웠다. 울버햄튼전에서 복귀전은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받았던 팬들의 사랑을 잊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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