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eview] ’36년 만에 2연속 무관‘ UEL 탈락 후, 알레그리가 얻은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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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1992-93시즌 이후, 30년 만에 유로파리그(UEL) 왕좌라는 명예를 노렸던 유벤투스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36년 만에 2년 연속 무관 감독이라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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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1992-93시즌 이후, 30년 만에 유로파리그(UEL) 왕좌라는 명예를 노렸던 유벤투스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36년 만에 2년 연속 무관 감독이라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2-23시즌 UEL 준결승 2차전에서 세비야에 1-2 패배했다. 이로써 1, 2차전 합산 스코어 2-3으로 세비야가 결승에 진출했고 유벤투스는 4강에서 탈락했다.
이날 유벤투스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켄, 디 마리아가 공격을 일링 주니오르, 아드리앙 라비오, 로카텔리, 파지올리, 콰드라도는 중원과 측면에 자리했으며 다닐루, 브레메르, 가티가 선발 출전했고 슈제츠니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 0-0 마무리 후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전 유벤투스가 선취골을 터트렸다. 후반 20분 라비오가 머리로 흘려준 공을 세비야 페널티 박스 앞에서 블라호비치가 공을 잡았고 야신 보노 골키퍼를 상대로 침착한 칩샷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
홈 팀 세비야도 반격했다. 유벤투스 페널티 박스 앞에서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수소가 니어 포스트를 향해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정규 시간까지 합산 스코어 2-2로 승부를 내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그리고 세비야가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연장 전반 5분 브리한 힐이 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라멜라가 헤더로 마무리해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한 유벤투스는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알레그리가 지휘한 유벤투스는 올 시즌 UEL은 세비야, 리그는 나폴리, 코파 이탈리아는 인테르 앞에 막혀 지난 시즌에 이어 우승컵을 얻지 못한 시즌을 보내게 됐다. 유벤투스 역사상 2년 연속 트로피를 획득하지 못한 감독은 리노 마르케시(1986-88) 이후 ’35년 만‘이다.
알레그리의 거취는 올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언급됐다. 시즌 초반 리그 7경기에서 2승 4무 1패로 우승권과 격차가 벌어졌으며, 당시 리그 최하위 AC 몬차와 경기에서는 0-1로 패하며 몬차에 110년 만에 세리에 A 첫 승 제물이 됐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6경기 1승 0무 5패 승점 3점으로 조별리그 탈락 후 UEL에 진출했으며, 마지막으로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던 희망마저 오늘 패배로 사라졌다.
여기에 다음 시즌 UCL 진출도 위험하다. 유벤투스는 세리에 A 35R 기준 승점 69점으로 2위를 기록 중이지만 ’승점 삭감‘을 다시 받을 수 있다. ’풋볼 이탈리아‘는 지난 9일 “유벤투스가 결국 회복했던 승점 15점에서 9점 삭감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했다. 승점 9점이 삭감되면 승점 60점으로 리그 5위까지 떨어져 다음 시즌 UCL 무대 진출이 불가능하다. 유벤투스의 다음 시즌 미래가 불투명할수록, 알레그리의 거취 문제는 더욱 문제가 될 것이다.
글='IF 기자단' 1기 용환주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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