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성명 “러, 무조건 철수해야...우크라 지원 흔들림 없을 것”

도쿄/성호철 특파원 2023. 5. 19. 17:5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개막한 19일 일본 히로시마에 G7 정상들이 둘러앉아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이사회) 상임의장,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합뉴스

19일 열린 7국(G7) 정상회의는 “러시아에 침략을 멈추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우크라이나의 영역 전체에서 즉시, 그리고 완전하고도 무조건적으로 군대와 무기를 철수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날 의장국인 일본의 외무성은 오후 5시 25분 이 같은 내용의 ‘우크라이나에 관한 G7 정상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행위는 명백한 유엔 헌장 위반이며, 가장 강력한 언어로 비난한다”며 “15개월에 달하는 러시아의 침략은 수천명의 목숨을 빼앗았고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이 식량과 에너지 부족에 빠지는 위험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성명서는 또 “힘에 의해 우크라이나의 영역을 획득하려는 러시아의 위법한 시도에 대해 우리들은 결단코 반대한다”며 “러시아 군대와 무기의 완전하고도 무조건적인 철수 없이는 공평한 평화는 실현되지 않는다”고 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우리(G7)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용감한 저항에 경의를 표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흔들림 없을 것”이라며 “필요한 만큼, 우크라이나가 요구하는 재정적·인도적·군사적·외교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