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성명 “러, 무조건 철수해야...우크라 지원 흔들림 없을 것”
도쿄/성호철 특파원 2023. 5. 19. 17:56
19일 열린 7국(G7) 정상회의는 “러시아에 침략을 멈추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우크라이나의 영역 전체에서 즉시, 그리고 완전하고도 무조건적으로 군대와 무기를 철수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날 의장국인 일본의 외무성은 오후 5시 25분 이 같은 내용의 ‘우크라이나에 관한 G7 정상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행위는 명백한 유엔 헌장 위반이며, 가장 강력한 언어로 비난한다”며 “15개월에 달하는 러시아의 침략은 수천명의 목숨을 빼앗았고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이 식량과 에너지 부족에 빠지는 위험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성명서는 또 “힘에 의해 우크라이나의 영역을 획득하려는 러시아의 위법한 시도에 대해 우리들은 결단코 반대한다”며 “러시아 군대와 무기의 완전하고도 무조건적인 철수 없이는 공평한 평화는 실현되지 않는다”고 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우리(G7)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용감한 저항에 경의를 표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흔들림 없을 것”이라며 “필요한 만큼, 우크라이나가 요구하는 재정적·인도적·군사적·외교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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