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류호정 의원, 원주 아카데미극장 찾아 "철거 반대, 보존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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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류호정 국회의원이 19일 원주를 찾아 아카데미극장 보존을 찬성하는 시민들과 만나 힘을 실어주기로 약속했다.
류 의원은 이날 평원동에 위치한 아카데미극장을 방문, 건물 외관을 둘러본 후 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이하 아친연대)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아친연대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으로 시작된 극장 보존사업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류 의원이 소속돼 있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성명 발표 등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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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류호정 국회의원이 19일 원주를 찾아 아카데미극장 보존을 찬성하는 시민들과 만나 힘을 실어주기로 약속했다.
류 의원은 이날 평원동에 위치한 아카데미극장을 방문, 건물 외관을 둘러본 후 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이하 아친연대)와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리모델링을 통해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이나 상업적인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극장을 하루아침에 방향을 바꿔 철거키로 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역 특색과 추억을 보존할 수 있도록 지역 산업과 상생할 수 있는 활용 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아친연대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으로 시작된 극장 보존사업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류 의원이 소속돼 있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성명 발표 등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류 의원은 “국회 문체위 위원들에게 아친연대의 의견을 전달하고 문체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아친 연대는 이날 근대도시건축연구와실천을 위한 모임, 새건축사협의회, 한국문화재수리기술자협회, 한국내셔널트러스트와 원주시청 앞에서 극장 보존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데 이어 이어 법조사거리까지 행진하는 여섯 번째 띠잇기 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극장 노후 및 안전성 문제는 문화재수리기술 공법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만큼, 근현대기 건축유산 보존 및 재생으로 지역사회 역사 보존 및 도시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며 “원주시는 철거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민주적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새로운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아카데미극장 철거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시는 제1회 추경예산안에 극장 철거 및 야외공연장 조성을 위한 예산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해당 예산안은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제241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다뤄진다.
권혜민 khm29@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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