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이 최악투 펼쳤던 문동주에게 전한 당부는?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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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생각하지 말고 모든 공마다 승부한다는 생각으로 던져야 한다."
최원호 감독은 문동주에 대해 "기술적인 부분은 담당 코치님들께서 이야기하셨을 것이다. 저는 편하게 던지라고 했다. 저는 투수들에게 항상 '결과를 생각하면서 던지지 말고, 공 하나 하나에 혼신의 힘을 넣어서 던져라'라고 이야기 한다"며 "결과는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다. 대신 매 구, 매 구 승부한다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 타자를 (유인구로) 엮을려 하지 말고 승부를 보려고 해야 한다. 엮을려고 했는데, 안 엮여서 볼넷을 내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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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생각하지 말고 모든 공마다 승부한다는 생각으로 던져야 한다.”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이 7번째 선발 등판을 가지는 문동주에게 강조한 것은 ‘정면승부’였다.
최 감독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는 문동주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나 문동주는 마지막 등판이었던 13일 인천 SSG랜더스전(5-8 한화 패)에서 웃지 못했다. 2.1이닝 7피안타 5사사구 7실점으로 최악투를 펼친 것. 특히 무려 5개의 사사구를 내줄 정도로 제구가 흔들렸다.
최원호 감독은 문동주에 대해 “기술적인 부분은 담당 코치님들께서 이야기하셨을 것이다. 저는 편하게 던지라고 했다. 저는 투수들에게 항상 ‘결과를 생각하면서 던지지 말고, 공 하나 하나에 혼신의 힘을 넣어서 던져라’라고 이야기 한다”며 “결과는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다. 대신 매 구, 매 구 승부한다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 타자를 (유인구로) 엮을려 하지 말고 승부를 보려고 해야 한다. 엮을려고 했는데, 안 엮여서 볼넷을 내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 감독은 “승부를 해야 한다. 안 쳐도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한다. 엮을려고 하는 것은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정우람 정도는 되야 한다. 젊은 선수들은 그 정도 스킬이 안 되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코너웍을 하지 말고 직구, 변화구 선택해서 중앙으로 던져야 한다”고 재차 정면 승부를 강조했다.
이날 문동주의 투구 수는 유동적이다. 최원호 감독은 “일단 100구는 안 넘길려고 생각 하고 있다. 대신에 안 좋은 상황에서의 경험도 중요한데, 지난번(13일 SSG전) 같은 경기를 하면 멘탈이 흔들릴 수 있다”며 “초반에 흔들리면 그런 경기는 빼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감독은 “오늘 경기를 보고 (문동주가) 좋으면 100구 안까지 가고 지난번처럼 흔들리면 빨리 빼줄 것이다. 차라리 (안타나 홈런 등) 맞는 것은 오히려 낫다. 볼넷과 사사구를 내주면 많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니 투구 수가 얼마 안 되도 빼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문동주를 필두로 정은원(2루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김인환(1루수)-이진영(우익수)-박정현(유격수)-권광민(좌익수)-박상언(포수)-문현빈(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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